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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해에 강한 ‘수수’, 벼 대체작물로 으뜸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잡곡을 논에서 재배할 때 가장 큰 문제인 습해의 우려가 적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수수가 가장 알맞다고 밝혔다.국내산 잡곡은 수입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낮아 수입 의존도가 높으며, 국내 생산량이 적어 자급률은 26.9 %로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잡곡의 건강기능성이 밝혀짐에 따라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산 잡곡의 수요가 2000년 대비 13∼30 % 증가했고 잡곡산업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정부의 쌀 수급안정 및 밭작물 자급률 향상을 위한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 정책으로 논에서 잡곡을 포함한 밭작물 재배면적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잡곡은 대부분 인도나 아프리카와 같은 반건조지대가 원산지인 작물로 다른 작물보다 습해에 매우 약한 특성을 갖고 있고 논에 재배할 경우 여름철 강우와 토양의 과습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진다.농촌진흥청은 잡곡 중 논에서 재배할 때 습해에 상대적으로 강하며 생산성이 높은 수수가 다른 잡곡에 비해 벼 대체작물로 가장 알맞다는 결과를 얻었다.즉, 대부분의 서속류 잡곡은 생육초기에 습해가 많다. 기장과 조는 습해로 인한 수량 감수율이 각각 84 %와 73 %인데 비해 수수는 토양 과습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수량 감수율이 40 % 미만이었다.따라서 논의 배수가 나쁜 조건에서 벼 대체작물로 수수를 재배하면 습해에 매우 약한 기장에 비해 991.74㎡(단보) 당 약 554천 원, 조에 비해 약 194천 원의 농가 소득이 증가했다.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정기열 박사는 “수수는 습해에 강해 벼 대체작물로 가장 알맞으며 안정적인 생산과 고소득 창출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박주호 시민기자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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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깍지벌레 방제 지금 방제시기 놓치면 피해 커져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단감 품질을 크게 떨어뜨려 상품성을 잃게 하는 등 방제가 소홀할 경우 큰 피해를 주는 식나무깍지벌레의 철저한 방제를 강조하고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요령을 홍보하고 있다.길이 3㎜가량의 하얀색 타원형 깍지에 쌓여있는 식나무깍지벌레는 단감에 치명적인 해를 입히는 문제 해충이다. 이 해충은 깍지 속에서 성충으로 월동을 한 후 알을 낳고, 부화한 약충이 6월 중순경부터 감나무로 이동한다. 이 시기에 방제를 놓치면 잎과 줄기, 과실을 가해하게 되고, 또 한 여름 고온기에 대량 증식을 하여 피해 범위를 넓히게 된다. 이와 같이 방제 적기인 요즘 방제를 하지 않으면 추석 무렵 잎과 과실에 심한 피해를 입게 되어 농가에서는 좌절감을 느낄 정도로 문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방제를 해야 하는 해충이다.방제를 할 때는 단감 과수원에 깍지벌레 방제용으로 등록된 약제를 구입하여 이 시기에 살포해 주는 것이 방제효과가 가장 우수하며 약제는 일반 농약판매점에서 대부분 구입이 가능하다.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단감의 상품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나무깍지벌레는 모내기철인 6월과 여름철 최 고온기(7월 말~8월 초), 특히 농업인의 피로도가 최고조에 이른 때가 방제적기여서 간혹 방제를 소홀히 할 수 있는 해충이기도 하다. 방제적기를 놓치게 되면 피해과일을 하나하나 닦아 내든지, 방제 횟수를 늘여야 하는 등 결국 경영비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깍지벌레는 방제를 한다 해도 바로 약효를 바로 확인하기가 어려운 해충이어서 과수원에서의 농약살포는 노즐 방향에 유의해서 살포를 해야 한다. 가지와 잎이 무성한 나무, 또는 키가 큰 나무의 경우 약액이 닿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주호 시민기자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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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연구사 공채 32명 모집에 1,529명 접수
2012년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 연구사 공채시험의 평균경쟁률이 47.8대 1을 기록했다.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2012년 연구사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32명 모집에 1,529명이 원서를 제출(출원)해 평균 4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지난해 평균경쟁률 65.3대 1(30명 모집에 1,960명 출원)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이는 선발예정 직류가 축소되고 일단 원서만이라도 내고자 하는 응시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분야별 경쟁률은 작물직류가 10명 모집에 655명이 출원해 65.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그 다음으로는 *축산 51.1대 1(7명 모집/358명 출원), *원예 47.8대 1(4명/191명), *작물보호 37대 1(2명/74명), *농업환경 33.4대 1(7명/234명), *작물(장애인) 9대 1(1명/9명), *농업환경(장애인) 8대 1(1명/8명) 순의 경쟁률을 보였다.지난해 최고 경쟁률은 농식품개발 직류로 164.5대 1(2명 모집에 329명 출원)이었다.출원자 중 여성 비율은 52.9 %(809명)로 지난해(54.4 %) 보다 다소 낮아졌다. 평균연령은 28.9세로 지난해(29세)와 비슷한 수준이며, 연령대별 분포는 20대가 968명(63.3 %)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487명(31.9 %), 40대 이상 74명(4.8 %)이다.필기시험은 오는 7월 28일(토)에 있으며, 시험장소는 7월 11일(수), 합격자는 8월 10일(금)에 각각 농촌진흥청 홈페이지(www.rda.go.kr)를 통해 공고한다.이후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8월 31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주호 시민기자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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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버섯 이제는 수출로 승부!
버섯은 주로 기능성이 다양하여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친환경 식재료로 우수한 품목이다. 특히 불로초(영지) 일반 소비자들이 기능성이 우수한 버섯으로 인정하고 있다.임실 지역은 기온편차가 커 특별한 재배품목을 재외하고는 다양한 품목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다. 하지만 이려한 기온편차를 이용한 재배로 영지버섯을 재배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영지버섯은 초기 단목을 이용한 재배법이 개발 되었지만 수량성 등 고품질 버섯생산이 어려워 많은 농가들이 실패를 거듭 농가들이 회피하는 버섯이었다.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영지버섯의 재배기술인 장목을 이용한 재배기술과 현장 밀착 컨설팅을 통하여 고품질의 영지버섯을 생산 지역농가 들에게 소득을 향상시켰다. 임실의 영지버섯재배면적은 초창기인 2009년 1,500㎡에서 현재는 7,300㎡으로 약 5배가 늘어났고, 재배기술의 안정화로 생산량이 초기는 150㎏/3.3㎡에서 현재 350㎏/3.3㎡로 2.5배가 늘어나 국내 내수용뿐만 아니라 일본과 베트남 등 수출 품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초기영지버섯 생산량은 년 3.5톤~4톤, 현재18톤~20톤 생산되고, 수출가격은 일본 8만~9만/㎏, 베트남 7~8만원/㎏이며, 수출량은 2톤~3톤 정도 수출함.하지만 농업기술원 담당자는 영지버섯은 3년 이상 같은 토양에서 재배를 할 경우 토양에서 유래되는 노랑곰팡이 등이 발생 연작피해가 발생되는데 앞으로 토양개량 또는 심토반전을 통한 재배기술로 연장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연구하여 고품질 안정생산에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박주호 시민기자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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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 터주기는 당신의 사랑과 배려입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한번쯤은 긴급히 가는 구급차나 소방차를 한번쯤은 봤을 것이다. 평소에 무심코 보던 것이 어느날 내주변에 누군가가 위급한 상황 속에 구급차를 타거나 내 이웃,친척이 화재로 어려움을 당한 것을 보면 그 느낌은 사뭇 다를 것이다.지금 이 순간도 119대원들은 누군가의 위급한 상황을 도우고자 사이렌을 켜고 초를 다투며 달려간다. 하지만 이도 잠깐 도로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며 사이렌 소리는 시끄러운 소음이라며 무관심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몇몇 운전자들 때문이다. 구급 출동의 경우 심정지 또는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율이 크게 떨어져 생명과 직결된다. 화재는 화재초기인 5분안에 진화하지 못하면 연소 확대 및 화재 최성기로 접어들어 화재진화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해 질뿐만 아니라 많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5분 이내 현장 도착'은 소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소방통로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도로에서 긴급차량을 만나면 편도 2차선에서는 1차선을 비우고, 편도 3차선에서는 가운데 2차선을 비워 긴급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하고, 교차로나 1차선에서는 우측 가장자리에 세우고 긴급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하면 된다.개정된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불법 주·정차 단속 권한이 소방공무원에게로까지 확대돼 올해 1월 1일부터 불법 주·정차 차량 소유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개정되어있으며 긴급자동차의 출동을 방해하는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도로교통법이 지난해 12월 9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도로위에서 자기 자신만을 위한 이기심과 남에 대한 무관심을 가지고 운전을 한다면 다음에 나에게 긴급을 요하는 일이 생겼을 때 다른 사람들도 그와 같은 생각과 잘못된 행위로 인해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당신은 남을 원망하겠는가? 소방차량 양보 운전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행동이며 남을 생각하는 배려있는 행동이다.
최경수 시민기자
20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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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족구병 발생증가에 따른 주의 당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전국 395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 최근 수족구병의사환자 발생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의 여름철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하였다. 수족구병의사환자를 보면 특히, 만 6세 미만의 영·유아가 85.5%에 해당되어(만 2세미만 66.1%) 어린이집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제22주(5.27~6.2) 수족구병의사환자 발생분율 : 전체 외래환자 1,000명당 8.0명(기관당보고수 6.8명)으로 지난주 4.9명(기관당보고수 4.5명)에 비해 증가 추세임※ 과거년도 동기간 발생분율 : 2010년 12.4명, 2011년 14.9명수족구병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만일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 국내 신경계 합병증 동반 수족구병 사망 건 수 : ‘09년 2건/ ’10년 1건 / ‘11년 2건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홍보수칙이 담긴 홍보물 10,380개를 지자체에 배포하여 관내 수족구병 예방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특히 우리나라에 비해 싱가포르,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수족구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들 국가를 방문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들에게 아래와 같이 수족구 예방수칙을 제시하고 지켜줄 것을 강조하였다.◀ 수족구병 예방수칙 ▶◇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 엄마와 아기가 함께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아기기저귀 교체 전·후 철저히 손 씻기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 지켜주기 ◇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여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김동국 기자
20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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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ㆍ사산 여성근로자 보호 강화
’12.8.2.부터 임신 중인 여성근로자는 유산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최대 44일까지 출산전후휴가를 앞당겨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유산.사산한 모든 여성근로자는 유산.사산휴가를 부여받을 수 있다.고용노동부는 유산.사산한 여성근로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하여 근로기준법 및 시행령 개정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공포(2.1.)되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6.12.)됨에 따라 법령 개정 절차가 마무리 되었다.현재는 출산일 전후에 분할하지 않고 이어서 사용하는 경우만 출산전후휴가로 인정되었지만, 8.2.부터는 출산전에 사용할 수 있는 휴가기간(44일)의 범위 내에서 출산전후휴가를 분할하여 미리 사용할 수 있다. 출산전후휴가를 분할하여 사용할 수 있는 사유는 다음과 같다. ① 임신한 근로자가 유산ㆍ사산의 경험이 있는 경우 ② 임신한 근로자가 만 40세 이상인 경우 ③ 임신한 근로자가 유산ㆍ사산의 위험이 있다는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제출한 경우또한, 유산.사산한 모든 근로자는 유산ㆍ사산휴가를 부여받을 수 있다. 부여받는 휴가 기간은 유산.사산전 임신기간에 따라 최소 5일에서 최대 90일까지로 정해진다.한편, ‘산전후휴가’ 명칭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8.2.부터 ‘산전후휴가’ 명칭이 ‘출산전후휴가’로 변경된다.
김동국 기자
20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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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리나라에 대해 국방수권법상 對이란제재 예외 인정 발표
미국은 6.11(화) Clinton 국무장관 명의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총 7개국에 대하여 대이란 교역 관련 미 국방수권법상 제재에 관한 예외를 부여한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금번 예외인정 대상국(총 7개국) : 우리나라,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스리랑카, 터키, 남아공우리나라를 포함, 금번에 예외를 인정받은 국가들에 대해서는 이란과의 교역(석유·비석유 포함)에 관여하는 금융기관에 대한 국방수권법상 제재가 향후 180일간 적용되지 않는다.우리나라는 이란과의 비석유 부문 교역은 국방수권법상 제재 대상이 아님을 확인(2.29)받은 바 있으므로, 금번 미측의 조치는 6.28부터 적용되는 석유부문에 대한 제재에서 제외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美 국방수권법상 ‘정부 소유·통제’ 은행은 비석유 부문 거래가 가능한 바, 우리나라의 경우 이란과의 거래은행(우리 및 기업은행)이 동 법상 ‘정부소유’ 은행으로 분류180일 이후에도 국방수권법상 요건(이란산 원유수입의 상당한 감축)을 충족할 경우 예외조치 연장이 가능하다.우리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이란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해서 적극 동참할 예정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부정적 파급효과를 줄이기 위해 미국, EU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김동국 기자
20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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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개장 한 달 동안 해양쓰레기 37,150㎏ 수거
김동국 기자
20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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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3.25%로 하향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12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기본전망 3.5%보다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성장률은 약 0.25%포인트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IMF는 지난달 3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2012년 연례협의'를 마무리하고 이날 정부과천청사 기획재정부 제1브리핑룸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발표문을 배포했다.IMF는 발표문에서 "2010년 빠른 경제회복 이후 한국경제는 세계경제의 변화에 따라 2011년과 2012년 성장세가 완만해졌다"고 진단했다.이어 "올해 하반기 한국경제는 경쟁력 있는 수출산업과 최근 발효된 한ㆍ유럽연합(EU) 및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성장세가 완만하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경제전망의 기조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내포돼 있고 가장 주요한 하방위험은 유럽위기의 심화"라며 "유럽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은 크지 않지만 위기 여파가 미국과 중국으로 전이될 경우 한국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IMF는 "선거가 열리는 해에 지출확대 압력에 저항하고 재정건전화를 지속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는 높이 평가받을 만하며, 특히 2013년 균형재정달성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또 "재정건전성을 고려할 때 세계경제가 큰 폭으로 악화해도 한국 정부는 필요에 따라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재정조치를 취할 수 있는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IMF는 "저소득층의 복지개선 등 한국이 사회복지지출을 확대하려는 의지는 높이 평가받을 만 하다"고 평가했다.다만, "지난 20년간 사회복지지출이 많이 증가했고 앞으로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존재한다"며 "이러한 지출확대는 전체적인 재정건전화 노력을 유지하면서 세수강화 및 우선순위가 낮은 분야의 지출축소를 통해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통화정책과 관련해선 "정책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세계경제의 약세 및 불확실성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면서 "경제성장률이 회복되면 2013년 초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 범위 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정책금리를 일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IMF는 "2008년 이후 한국 금융시스템의 대외취약성은 상당히 개선됐다"며 "이는 단기외채대비 높은 수준의 외환보유액, 은행의 대외차입 의존도 완화, 일련의 거시건전성 조치 시행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외환보유액은 현재 충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한ㆍ중 및 한ㆍ일 양국 간 체결된 통화스와프로 보강됐다"며 "유로존 위기가 심화할 경우 외화유동성을 지원하고 시장여건을 질서 있게 유지하는데 외화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IMF는 "금융시스템 강화에 많은 진전이 있음에도 일부 잠재적 취약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개방된 경제 중 하나이며 자본유출입 변동성 및 외화조달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IMF는 "당국의 '꼬리위험(tail risk)'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 강화를 제언한다"고 밝혔다. 또한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는 상당기간 우려의 대상이었다"며 "최근에는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이 급증했으며, 이 상황 또한 긴밀히 모니터링 해 필요한 경우 시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IMF는 "선진산업경제국인 한국은 앞으로 높은 잠재성장률을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며 △노동시장 및 생산성 개선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 강화 △교육 및 의료산업의 경쟁개선 △은행 주도의 중소기업 구조조정 가속화 등을 당부했다.
김기재 기자
201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