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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해에 강한 ‘수수’, 벼 대체작물로 으뜸
  • 기사등록 2012-06-13 08: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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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잡곡을 논에서 재배할 때 가장 큰 문제인 습해의 우려가 적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수수가 가장 알맞다고 밝혔다.

국내산 잡곡은 수입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낮아 수입 의존도가 높으며, 국내 생산량이 적어 자급률은 26.9 %로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잡곡의 건강기능성이 밝혀짐에 따라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산 잡곡의 수요가 2000년 대비 13∼30 % 증가했고 잡곡산업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정부의 쌀 수급안정 및 밭작물 자급률 향상을 위한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 정책으로 논에서 잡곡을 포함한 밭작물 재배면적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잡곡은 대부분 인도나 아프리카와 같은 반건조지대가 원산지인 작물로 다른 작물보다 습해에 매우 약한 특성을 갖고 있고 논에 재배할 경우 여름철 강우와 토양의 과습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진다.

농촌진흥청은 잡곡 중 논에서 재배할 때 습해에 상대적으로 강하며 생산성이 높은 수수가 다른 잡곡에 비해 벼 대체작물로 가장 알맞다는 결과를 얻었다.

즉, 대부분의 서속류 잡곡은 생육초기에 습해가 많다. 기장과 조는 습해로 인한 수량 감수율이 각각 84 %와 73 %인데 비해 수수는 토양 과습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수량 감수율이 40 % 미만이었다.

따라서 논의 배수가 나쁜 조건에서 벼 대체작물로 수수를 재배하면 습해에 매우 약한 기장에 비해 991.74㎡(단보) 당 약 554천 원, 조에 비해 약 194천 원의 농가 소득이 증가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정기열 박사는 “수수는 습해에 강해 벼 대체작물로 가장 알맞으며 안정적인 생산과 고소득 창출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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