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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서, 무단횡단학생 부모대상 ‘사랑의 안전편지’ 발송 봉투보고 놀랐으나 내용보고 감사 2011-09-21
한상일 기자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 화순경찰서(서장 윤명성)는 관내 학생들이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랑의 안전편지」 등 등하굣길 교통안전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이 교통사망사고 1위임을 감안 「교통사고 절반줄이기 캠페인」, 전국 최초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경찰체험 프로그램인 「화순 Police Academy」에서 교통안전교육을 집중 실시하여 참여 학생들과 군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장체험과 안전교육에도 불구하고 교복 차림의 많은 학생들이 무단횡단을 하고 있어 현장에서 교통법규 위반 학생들을 훈계 지도한 후, 2011년 9월부터 무단횡단 학생(100명)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교통법규 준수와 교통안전 등 자녀 지도에 더욱 관심을 가져 달라는 「사랑의 안전편지」를 보냈다.

편지를 받은 학부모들은 자녀가 큰 사건으로 인해 경찰서에 출석하라는 내용이 아닐까 우려 속에 깜짝 놀라 편지를 펼쳐 보았는데, 다행히도 자녀의 무단횡단에 대한 안전교육을 당부하는 메시지여서 마음을 놓은 표정이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경찰서장이 세심한 배려로 자녀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해주고 안전한 등하굣길이 되도록 열정을 갖고 노력하는 모습에 고맙다는 반응이었다.

앞으로도 화순경찰서에서는 무단횡단 학생들에게 현장계도 및 지도를 하고 적발된 학생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사랑의 안전편지」를 지속적으로 보낼 계획이다.

「사랑의 안전편지」내용

김○○ 학부모님께
안녕하십니까? 경찰서장입니다.
지난 성하의 계절 한없이 높아보이던 태양도 이제 그 뜨거웠던 열기를 조금씩 식혀가고 온 대지가 차츰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가을입니다. 평소 우리 경찰에 따뜻한 관심과 협조를 기울여주신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5월 18일 이곳 전남 화순경찰서장으로 부임했습니다.
한국의 알프스라고 불릴 정도로 깨끗하고 맑은 지역에 인심좋은 주민 여러분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부임해서 먼저 상하를 불문하고 경찰서 200여명 전 직원이 친구가 되자며 벽을 허물고「1%기부 사랑나눔운동」을 통해 따뜻한 마음으로 주민과 소통하고,「화요직무학교」를 개설하여 경찰관으로서 실력을 배양하고 비전과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서중 최초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일일체험 교육프로그램 「화순 Police Academy」, 면단위 주민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화순치안포럼」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가 화순경찰서장으로 부임 직후 교복 입은 많은 학생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신호를 무시하고 무단 횡단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학생들이 바른 질서의식을 갖고 교통법규 등 법과 질서를 지키도록 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전남지역은 교통사망사고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교통신호를 지키지 않고 주위를 제대로 살피지 않으면서 무단횡단한 것이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이 준법정신을 갖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우리 어른의 책임입니다.

귀 댁의 자녀인 김○○이 9월 5일 08시경 금호아파트 앞에서 보행자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무단횡단 하는 것을 발견하고 우리 경찰이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하는 대신, 다시는 무단횡단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현장에서 지도한 적이 있습니다.

김○○ 학부모님!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학부모님께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시고 자녀들에게 교통법규를 지키도록 적극적인 지도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화순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 교통법규와 질서를 잘 지키는 지역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다함께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끝으로 추석절을 맞이하여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화순경찰서장 윤 명 성

교통안전을 위한 제언이나 문의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아래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전화 061) 37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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