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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건물 및 상가에 설치된 `비상구'는 단순히 출입구 반대편에 위치한 형식적인 출입구가 아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또 다른 생명의 통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상구의 역할과 용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폐쇄하거나 물건을 적치하는 창고대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안일한 생각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인명피해로 연결될 수 있음을 수없이 많이 보아왔다. 또한 이러한 피해위험을 알면서도 건물관리에 편리성을 내세워 비상구를 폐쇄하고, 가게가 협소하다는 이유를 들어 물건을 쌓아놓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출입하는 건물 및 상가의 기본적인 안전을 갖추는 것이 건물주나 상점주인의 기본적인 일 일 것이다.
비상구의 폐쇄 또는 물건적치 등은 소방관의 화재진압에 큰 장애가 될 뿐만 아니라 화재시 대피에 많은 장애를 초래해, 결국 아까운 인명을 잃게 하는 것이다. 이제는 비상구 폐쇄나 장애로 시민들의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