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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철새들의 비상(飛上)에 비상(非常) - 흑두루미 집단 폐사 독극물중독 대책 없는 순천시
  • 기사등록 2012-03-30 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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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환경운동연합과 동부지역사회연구소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지난 3월 4일을 전후하여 순천만에서 발생한 흑두루미의 집단 폐사에 대처하는 순천시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흑두루미의 사체가 발견된 지난 3월 4일 이후, 23일이 경과해서 독극물에 의한 중독으로 최종 결론이 나오는 동안 순천시는 어떠한 상황공개도 하지 않았으며 폐사의 원인에 대응한 적절한 대책도 세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시민단체는 최소 6개체 이상의 흑두미가 폐사하였다고 주장하고 그럼에도 순천시는 4개체만 확인되었다고 밝혀 사실을 축소하는데 급급할 뿐, 겨울철새 도래지로서의 갖추어야 할 조류독감 등의 예찰활동과 방역의 초기대응, 상시적인 밀렵감시 체계 유지 등은 소홀하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순천만 일대는 천연기념물 흑두루미의 보호를 위해 경관농업과 종다양성보전지구로 지정되어 있음에도 농약성분의 독극물에 의해 흑두루미가 집단 폐사 하였다는 사실은 인위적인 밀렵행위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정황이라고 밝히고 순천시가 원인규명과 재발 방지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2012. 3. 30

순천환경운동연합·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성명서=

순천만 철새의 허술한 관리를 규탄한다!

순천만 흑두루미의 집단폐사에 대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 시급

지난 3월 4일 순천만에서 발견된 흑두루미의 집단 폐사 사체는 순천시의 순천만 철새관리의 부실함을 여실이 드러내었다.

순천시는 폐사 원인이 밝혀진 지난 27일까지 20여일 동안, 집단 폐사 사실만 쉬쉬하여 왔으며 흑두루미의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조류독감이나 독극물 중독 등 다양한 가능성이 상존함에도 방문객에게 미칠 영향에 대비한 조치나, 폐사된 사체가 먹이로 훼손된 정황을 감안한 2차 피해조사 등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국내 유일한 흑두루미의 월동지인 순천만에서 6개체 이상의 (순천시는 당초 4개체로 주장)흑두루미가 독극물에 의해 폐사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람사습지로서의 위상의 실추는 물론 국제적인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이번에 발생한 순천만 흑두루미의 폐사원인이 농약성분의 독극물에 의한 것으로 판명된 만큼 독극물에 의한 밀엽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의지와 철새보호를 위한 계도·감시활동을 강화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순천시는 이번 사건발생 이후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 하였는지를 공개하고,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겨울철새의 독극물을 이용한 밀렵과 질병 방지대책에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이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2012. 3. 30

순천환경운동연합,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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