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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은 왜 그리 복잡,다양한지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엔 하루에 사건사고가 나면 얼마나 나겠는가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하루에 119에 접보되는 신고요청 건수가 수백건이 넘는다.
요즘은 한창 벌과의 전쟁으로 다른 기간에 비해 신고요청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시기이다. 예전 같으면 집에서 혼자 처리 할 수 있는 일들도 요즘은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도시든 농촌이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지고 내것만 하고 남을 도울지 모르니 막상 내가 어려움에 처한다고 해도 이웃이든 지나가던 행인이든 부탁할 곳이 없어 자연스레 119에 도움을 요청하기마련이다.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은 항상 자신이 제일 응급한 상황이고 또한 현재 상황을 부풀여 신고를 한다. 막상 현장에 도착하여 상황을 살펴보면 긴급한 상황의 경우는 전체 출동건수 중에 10%이내이다.
그렇다고해서 소방관이 현장에 늦장출동 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객관적인 상황이 비응급이라 하더라도 본인이 느끼는 상황이 응급상황이라고 생각하면 응급이라 할 수도 있기에 출동하는 소방관은 항상 긴급상황이라 생각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현재 소방관서에는 신고접보 후 5분내 현장도착을 목표로하고 있다. 5분이라는 시간은 화재가 발생하여 초기에 진화 할 수 있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여 응급처치를 하여 소생시킬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다.
이런 5분내 현장도착을 위해서는 우리모두의 작은협조가 필요하다. 소방차량이 출동할 때는 운전자 든 보행자든 모두가 일시정지하여 소방차량에 출동로를 양보 하여야 하며, 사고현장 근처에서는 소방차량이 신속히 진입 할 수 있도록 출동로를 유도해 주여야한다.
사고현장 중에서도 아파트단지내가 가장 문제이다. 소방서에서부터 출동로가 확보되어 신속히 출동하였다 하더라도 아파트단지에 무분별한 주차차량으로인해 소방통로가 확보되어있지 않으면 많은 시간이 지체 될 수 밖에 없다. 요즘은 부부가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1가구 2차량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보니 아파트단지내에는 주차구역이 포화 상태가 되어 소방차량 주차구획선 및 단지내 모퉁이에 주차를 아무렇지 않게 해 버린다. 특히 야간에 그 심각성은 더하다. 이러한 상황에 출동한 소방관은 사고현장 까지 소방차량를 근접부서 하지 못해 애를 태우며 뛰어다녀야 한다. 그러면서 구조 할 수 있는 황금은 시간이 서서히 멀어지는 것이다.
아파트 단지내에는 소방차량이 진입하여 현장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란색으로 칠하여 소방차량 전용이라고 쓰여진 주차공간이 있다 이 공간은 유사시 소방차량이 부서하여 활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으로 주정차가 금지되는 곳이다. 이 공간 만큼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것이다.
왜냐 초를 다투며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내 소중한 가족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순천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주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