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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9월의 6.25전쟁영웅 박정모 해병대 대령을 기리며 - 전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박수지
  • 기사등록 2018-09-20 14: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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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사는 고장에 현충시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니 현충시설이라는 단어를 아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현충시설은 국가보훈처가 유공자들의 업적을 후대에 기억하기 위해 선정한 기념관이나 동상, 기념비 등을 뜻한다.

 

쉽게 찾아 가기 힘든 위치와 시설주변의 컨텐츠적인 측면의 부재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오늘 소개할 인물인 박정모 대령 흉상도 그들 중 하나이다. 이 흉상은 신안군 소재의 한 초등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어린이와 학부모가 잠시라도 주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박정모 대령의 위업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박정모 대령은 1927년 3월 20일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나 1946년 해군 1기로 입대하였다.

 

그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해병대 소대장으로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해 용전분투하였다. 이어 1950년 9월 27일, 서울탈환 작전 시 해병 제2대대 제6중대 1소대장으로서 소대원들과 함께 새벽에 공격을 시도해 치열한 교전 끝에 중앙청 안으로 들어가 중앙청 옥상에 걸려 있던 인공기를 걷어내고 태극기를 가장 먼저 게양하는 위업을 달성 하였다.

 

이후 박정모 대령은 1951년 가리산지구 전투에서 최종 목표인 957고지를 해병대 최초로 은밀한 야간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탈취함으로써 국군과 UN군의 총반격 작전인 리퍼(ripper)작전에 기여하였으며, 도솔산지구 전투에서는 24개 목표 중 적의 최후 방어선인 제9목표를 7일 만에 탈취 확보함으로써 “무적해병”의 전통을 수립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정부에서는 6‧25전쟁기간 중 이룬 그의 혁혁한 공에 대해 을지무공, 충무무공 훈장을 수여하였으며, 2010년 5월 6일 향년 85세로 타계하여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갈등과 분열을 넘어 하나 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나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지금,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우리 고장 출신의 전쟁영웅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감사하는 마음과 추모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따뜻한 보훈문화가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sjq5775@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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