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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주간 전조등 켜기를 생활화하자.
  • 기사등록 2016-06-01 22: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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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운전자들이 ‘밝은 낮에 전조등을 켜는 것이 과연 교통사고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라는 의구심을 갖곤 한다.

 

실제로 주간에 전조등을 켜면 자신과 다른 운전자의 집중력와 주의력을 향상시켜 중앙선 침범, 졸음운전 같은 대형사고 예방은 물론, 특히 시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의 교통상황 인지에 도움을 주어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야간 뿐만이 아니라 주간에도 전조등 점등의 효과는 주의력 및 식별력을 2배나 높이며, 전조등을 켜고 운행했을 때 전·후면 충돌 등 각종 교통사고 발생률이 27% 가량 감소해 약 1조2천억원의 교통사고 손실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럽등 선진국에서는 주간 전조등 켜기 의무화로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하고 있고, 특히 덴마크, 스웨덴, 영국 등의 주간 전조등 점등 비율은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의무화를 적극 검토중에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관련 규칙 개정으로 작년 7월부터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에 주간 주행등 장착이 의무화 되어 있으나, 이전에 제작된 차량은 운전자가 직접 전조등을 켜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실정이다.

 

전조등을 켜고 다니면 에너지 낭비와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높인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요즘은 차량 배터리의 성능이 좋고 전조등 역시 반 영구적인 LED 형태로 출시되기 때문에 그러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운전자의 경우 일몰시간대에 절반이 넘는 60%의 운전자가 전조등을 켜지 않고, 특히 일몰 후 30분이 지나도록 30%나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행하고 있어 이는 교통사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간 전조등 켜기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작은 실천으로도 많은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고, 그로 인한 생명과 물적피해 예방의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행락철, 차량 유동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은 시기에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우리 모두 나의 가족과 이웃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주간 전조등 켜기 생활화에 적극 동참하기를 당부한다./ 화순경찰서장 총경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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