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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학도병, 그들을 추모하며
  • 기사등록 2015-07-13 19: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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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최대의 비극인 6.25전쟁이 멈춘 지도 어느덧 62년이 흘렀다.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 초기, 우리 군은 낙동강 이남 까지 밀릴 정도로 북한군의 기세가 대단했다.

 

전 국토가 북한군에 의해 적화되기 직전인 1950년 7월 13일, 전남지역에서는 입대할 의무가 없음에도 오직 조국 수호를 위해 자원 입대한 17개교 180여명의 어린 학생들이 있었다.

 

180여 명의 참전 학도병들은 6개 소대의 학도병부대로 편성되어 9일간의 기초훈련만 받은 채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학도병부대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야산일대에서 남하하는 북한군의 저지를 명령 받았고 10시간여에 걸친 치열한 혈투를 전개해 피난민, 경찰, 국군의 안전 후퇴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였다.

 

당시 전투에서 학도병들은 약 70여명이 사망, 실종하는 피해를 겪었다.

 

우리가 잘 아는 영화 “포화속으로”의 학도병들 처럼 당시 6.25전쟁에 참전한 학도병들은 다수 있었지만 순수 학도병으로 구성된 부대 단위의 참전은 전남 지역 학도병들이 최초였다.

 

이러한 역사적 의의를 가진 학도병들이지만 6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역사적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하지만 다행이도 참전학도병들을 기념하기 위한 “전남지역 학도병 6.25출전 기념식”이 지난해 7월 여수에서 64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되어 작지만 전남지역 학도병들의 한을 달래주었다.

 

현재 국가보훈처에서는 전남지역 학도병처럼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호국영웅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 우리사회에서 호국영웅이란 단어는 낯설기만 한 것이 사실이다.

 

70년이란 기나 긴 분단의 아픔과, 그리고 민족의 아픔인 6.25전쟁 속에는 수많은 호국영웅들이 있었고,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이름모를 수많은 호국영웅들의 피와 땀이 이룩한 결과일 것이다.

 

우리가 눈 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오늘날의 발전된 대한민국을 있게 한 것은 호국영웅이라는 원동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 우리 사회가 호국영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첫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더불어 국가보훈처에서 실시하는 호국영웅알리기 프로젝트에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라본다.

 

  순천보훈지청 보훈과 성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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