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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 14위에 속하는 경제대국이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바로 가깝고도 먼 이웃 나라인 일본에 의해 주권을 강탈당하고, 한없는 인적, 물적 자원을 착취당한 지 약 35년만인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했다.
설상가상으로 우리는 광복의 기쁨을 맞이한 지 채 5년도 안 되는 1950년 6월 25일, 절대로 이 땅에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동족상잔의 비극이요, 제3차 세계대전이라고 일컫는 6.25전쟁을 같은 민족인 북한의 기습적인 남침에 의해 겪게 되었다.
수년간 당시 소련과 중공의 막대한 지원에 힘입은 북한군과 병력과 장비 등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인 우리 국군은 더욱이 북한의 기습적인 남침에 수많은 국군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불과 몇 개월 만에 낙동강 방어선까지 후퇴하게 되어 전 국토가 공산화되고 마는 아찔한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다행히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의 적극적인 참전에 의해 큰 힘을 얻은 우리 국군은 마침내 인천상륙작전을 계기로 전쟁의 승기를 잡고,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 탈환 및 3.8선 이북으로 끊임없는 전진을 하게 되어 마침내 민족의 숙원 사업인 통일의 목적에 이르는 감격을 맞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통일의 목전에서 우리는 수십만 중공군의 인해전술과 엄청난 한파로 인해 눈물을 머금은 1.4후퇴를 하고 말았다.
밀고 밀리는 2년이 넘는 쌍방 간의 전투 후 마침내 1953년 7월 27일, 유엔군 총사령관 클라크와 북한의 김일성, 중공의 펑덩화이가 6.25전쟁 정전협정을 체결하였다.
원하지 않았던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한 6.25전쟁에서 민족의 소망이었던 통일을 이루어 내지는 못 했지만,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을 통해 우리는 자칫 우리 민족의 생활 터전인 한반도의 공산화를 막아낼 수 있었다.
지금의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시킬 수 있고, 원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7월 27일 제61주년 정정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때문이 아닌가 한다.
지금부터라도 잊혀가만 가는 7월 27일, 이 날의 의미를 기억하고, 나라를 위해 ‘선공후사(先公後私)’라는 아름다운 희생을 선택하신 국군 및 UN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그 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우리나라가 현재 지구상 국가 중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며, 6.25전쟁은 종전된 것이 아니라 휴전선을 경계로 잠시 정전된 것임을 가슴 속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호국보훈의식과 나라사랑정신으로 똘똘 뭉쳐있을 경우에만 다시는 이 땅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음도 우리는 역사 속에서 뼈아픈 경험을 했음을 전후 세대들에게 반드시 교육시켜야 할 의무가 있음을 고민해 보고, 하루 빨리 실천하기를 감히 제안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