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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제 3회 청춘회혼식 거행
  • 기사등록 2007-10-30 0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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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청춘회혼례가 10.30(화) 오전11시에 광한루 완월정 앞 잔디밭에서 혼인 60주년 이상된 5쌍의 어르신 부부와 가족․친지․축하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 노인회 남원시 지회(지회장 김기환)와 남원향교(전교 김영태) 주관하에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회혼례는 유교적인 예속으로 해로하는 부부의 혼인 예순돌(60주년)을 기념하는 의식으로 늙은 부부가 혼례복장을 갖추고 혼례 의식을 재현하며 자손들의 헌수를 받고 친족.친지들의 축하를 받은 것이다.

우리조상들이 가장 부럽고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오복이었고 그 중에서도 첫째가 장수였다. 그런데 오래사는것만이 아니라 부부가 오랫동안 해로하여 혼인회갑을 맞는 것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인생의 많은 통과의례중에서도 회혼례는 가장 성대한 의례라고 한다.

이날 회혼례 절차는

o 화촉을 밝히고 하객에게 인사하는 점촉

o 신랑이 신부집에 기러기를 드리는 의식인 전안례

o 신랑과 신부가 맞절로 인사하는 의식인 교배례

o 신랑신부가 천지신명께 서약하는 의식인 서 천지례

o 신랑신부가 서로에게 서약하는 의식인 서 배우례

o 표주박 술찬을 서로 교환하여 마시며 부부로 합쳤다는 선언적 의미인 근배례 순으로 진행되었다.

최중근 남원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혼인 60주년 이상된 어르신부부들에게“남은 여생을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알뜰하게 가꾸어 부귀영화 누리시며, 백년해로하시길 바라신다고”말하면서 축하와 격려를 해 드렸다.

한편 회혼례 참여자중 혼인 64주년으로 최장수 회혼 부부인 주생면 도산리 황용연(남 84세) 이귀례(여 84세)부부를 비롯한 5쌍의 부부는 한결같이“가족친지와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하면서 남은 인생도 건강장수와 더불어 좋은 금술과 모범적 삶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어 좋은 가정 만들기에 조금이나마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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