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국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영국에서는 커피를 마시면 사회에 공헌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것은 죄수 및 노숙자의 재활과 관련이 있다.
영국에서 죄수의 재범률이 문제 시 되고 있다.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는 46%의 죄수가 석방된 후 1년 이내에 다른 죄를 짓고 있다고 한다.
석방된 후 2년 이내에 직장을 찾은 죄수는 36%에 불과하다.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감옥을 나오면 재범률이 50% 높아져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커피 대국 영국에서는 이 문제 해결에 커피가 활용되고 있다. 영국에서 커피는 21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산업으로 매일 약 20억 잔의 커피가 소비되고 있다.
이렇게 큰 커피 시장을 재범률 감소에 활용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은 커피 도매 회사인 ‘Redemption Roasters 2.0’이다(https://www.redemptionroasters.com/). Redemption Roasters 2.0에서는 2017년부터 9개의 교도소에서 커피를 로스팅하고, 죄수들에게 바리스타 양성 교육과 취업 지원을 하고 있다.
교도소에서 죄수들에게 커피 로스팅 교육의 실시는 복잡한 관리 및 교육 직원이 필요하므로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러나 경제 효율성보다는 사회성을 소중히 하고 있다. 그 결과 회사가 제공하는 사업은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이끌어 냈고, 궤도에 진입해 성공적이다.
죄수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시켜서 취업을 지원하고,‘Redemption Roasters 2.0’사업 영역을 확장시키면서 소비자에게도 커피를 마신만큼 사회 공헌에 연결된다고 하는 ‘사회’ ‘기업’ ‘소비자’ 모두가 좋은 선순환을 만든데 성공한 것이다.
영국에서는 커피가 노숙자 재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영국 비영리 탐사 보도 사무국(TBIJ)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영국에서는 연간 400명 이상의 노숙자가 사망할 정도로 노숙자 문제는 심각하다. 그런 가운데 노숙자 바리스타 교육을 제공하는 'Change Please'라는 사회 복귀 프로그램이 있다. 영국에는 21,000개소의 커피숍이 있으며, 숙련된 커피 노동자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노숙자와 인력이 부족한 분야를 접목시킨 것이 'Change Please'라는 프로그램이다.
'Change Please' 프로그램에서는 노숙자 바리스타 훈련뿐만 아니라 커피 카트를 제공하고 거주지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노숙자들에게 런던 시민의 평균적인 삶을 주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Change Please' 의 커피 카트가 거리에 많을수록 거리에 있는 노숙자의 수가 줄어들고, 시민들이 커피 구입장소를 바꾸는 것만으로, 사회에 공헌하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커피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추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인 시니어클럽에서 어르신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하고, 공공 기관 등의 장소에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영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커피는 사회 공헌의 매개가 되어 활용되고 있으나 녹차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녹차의 시장규모와 대중성, 판매처, 상품 종류, 상품화 과정 등의 산업규모가 커피에 이르지 못하는 것과 함께 ‘녹차의 소비 = 사회공헌’이라는 공식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내지 못한 것도 한 이유이다.
특히 전남에서는 커피재배가 늘어나고 있으나 녹차를 생업으로 하는 농가가 여전히 많다. 녹차의 산업화 규모를 확대하고, 그 혜택이 농가, 소비자, 사회적 약자 등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역에서부터 찾고, 연구해서 활용했으면 한다.
참고자료
Angus Howarth. 2021. How coffee lovers are helping Scottish prisoners see the light. The Scotsman(2021.1.1.)
玉木春那. 2021. コーヒーを通じて再犯率を減らす、英国の「刑務所」カフェ. IDEAS FOR GOOD(2021.7.19.).
木村つぐみ. 2019. 美味しくて、社会にもいい。英国発、ホームレス向けのバリスタトレーニングコース. IDEAS FOR GOOD(2019.8.27.).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