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국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연말이 됨에 따라 모두들 마무리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역 전통 농업 자원을 발굴하여 산업화하기 위한 사업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마무리 단계에 있는 사업에 대해 평가하는 기회가 있었다. 평가 현장에서 본 사업 중에는 계획과는 달리 용두사미로 끝난 것과 큰 성과를 거둔 것들로 구분되었다. 무엇이 그 차이를 가른 것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성공한 사업들은 대체 적으로 일정한 흐름이 있었다. 그 흐름은 자원의 ‘발굴자➝ 언론보도 ➝ 행정기관 ➝ 추진 주체’ 순으로 이어진다. 구체적으로 자원의 발굴자 및 발굴 주체는 지역의 풍습, 먹을거리 등의 자원을 탐색하고 이에 대한 문헌, 설문 등을 통해 조사한 다음 보도자료 등을 통해 지역 언론에 알린다.
지역 언론에서는 보도자료의 신빙성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발굴 내용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추가로 취재한 후 보도하여 여론의 지지와 환기를 시킨다. 과거에는 지역 신문에 보도되면 파급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보도 시점이 지나도 키워드 검색을 통해 노출되기 때문에 지역의 언론에서 기사화해도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자원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 행정기관에는 행정과 연계 측면에서 보도 기사를 검토한다.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면 지역자원의 사업 타당성 검토와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및 외부 지원에 의한 사업화에 돌입한다. 이 과정에서 언론보도는 사업 계획서 작성과 공모사업에 응모할 때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공모사업에 선정되거나 사업화가 결정되면 농업법인, 사업단, 관련 단체 등 사업 주체가 추진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시업의 추진 주체에서는 지역과 사업 특성에 따라 적정 규모화하고, 전문가의 활용, 용역, 컨설팅에 의해 상품을 개발하고,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한다. 그 결과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면 소득 증대 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지역에서 이 흐름을 만들어서 성공하기란 어렵지 않지만 성공한 사례는 적은 편이다. 각 주체 간에 연대와 협력이 제대로 되지 않고 따로 놀기 때문이다. 연말을 맞이해 사업의 마무리 단계에서 검토한 결과 예상 밖으로 성과가 미흡하다면 부서 간, 주체 간 협조와 통합운용이 제대로 되었는가를 점검해봐야 한다. 그리고 문제점에 대해 복기하면서 개선책을 마련해서 전통 농업자원이 성공적인 농특산물로 되도록 하고. 이것이 지역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참고문헌
허북구. 2017. 지역문화를 살리는 박물관 경영 마케팅 길잡이. 중앙경제평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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