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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아시나요 "스몸비족" 보행자 교통사고 주범입니다. 장흥경찰서 경무과 김종원 2018-01-03
김종원 popeyehan@hanmail.net
매일 아침,  출근을 하다 보면, 이어폰을 귀에 꼽고 무언가를 듣거나, 동영상을 보면서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이 일반화된 요즘,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최신 기사를 읽거나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영상에 몰두해 있는 경우도 참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에서 내린 후에도 인도에서 보행을 할 때, 횡단보도를 건널 때, 도로 곳곳에서도 이어폰과 스마트폰 화면에서는 눈을 떼지 않아, 종종 앞서 오는 사람들과 부딪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어폰 보행 때문에 일어난 사고 통계는 아직 기록되지 않았지만, 2014년 경찰청이 발표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무려 4천762명으로 하루 평균 13명에 이른다.

약 2시간에 1명이 교통사고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는데, 그 중 19.5%가 도로를 횡단하거나 보도 통행 중 사망하였고, 발생사건 대비 사망률 또한 4.7%나 되어 차와 사람 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률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했다. 

스몸비족(族)은 미국에서 생겨난 용어이다.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주변 환경을 신경 쓰지 않고 보행하는 사람을 일컫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 일부 주에서는 보행과 동시에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상정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스몸비족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보행자 안전을 위해 관련기관에서는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하는 국민 캠페인과 동시에 법 제정을 통한 제도 마련이 동시에 이뤄져 보행자와 운전자 교통안전을 모두 지켜나갈 필요가 있지 않을 까 싶다. 

더불어 귓가에 들리는 이어폰 소리 때문에 정작 소중한 생명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앞을 주시하지 못하는 그들을 위하여 우리 스스로 운전자 준수사항을 지켜 안전운전을 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popeye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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