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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사기자협회 임원 11명, 광주 고려인마을 역사문화 탐방 - 고려인 음식문화 체험·문빅토르미술관·교육기관 등 방문 - 정주 4주년 세미나·어린이합창단 공연 관람…마을 발전 후원금도 전달
  • 기사등록 2026-10-25 10: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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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한국조사기자협회(회장 유기정) 임원 11명이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고려인동포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공동체 발전을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25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협회 임원들은 지난 24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주민관광청 소속 해설사의 안내로 주요 역사문화시설과 교육기관 등을 둘러보며 귀환동포들의 삶과 정착 현황을 살폈다.

방문단은 먼저 고려인마을 특화거리를 찾아 중앙아시아의 전통이 깃든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고려인동포들이 오랜 세월 전승해 온 독특한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문빅토르미술관을 방문해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이 민족의 아픈 역사와 정체성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세계를 감상했다.


특히 문 화백의 광주 고려인마을 정주 4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그의 예술적 발자취와 고려인 미술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새겼다.

또한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하며 노래를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꿈을 키워가는 고려인 자녀들의 모습도 살펴봤다.

방문단은 마을 산하 교육기관인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문화센터, 새날학교를 찾아 고려인 자녀들의 교육환경과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지원활동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월곡고려인문화관과 홍범도공원 등을 둘러보며 연해주 항일독립운동과 1937년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조상의 나라로 돌아오기까지 이어진 고려인의 굴곡진 역사를 되새겼다.

탐방을 마친 협회 임원들은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에게 마을 발전과 귀환동포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현재 7천여 명의 고려인동포가 거주하는 국내 대표적인 귀환동포 공동체로, 역사문화시설과 교육·복지기관 등을 중심으로 정착 지원과 민족문화 계승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언론인과 학자,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고려인의 항일독립운동 정신과 강제이주 역사를 배우는 역사문화 탐방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역사기록의 보존과 활용을 담당하는 조사기자들의 방문은 고려인의 잊힌 역사를 알리는 뜻깊은 계기"라며 "특히 마을 발전을 위한 후원까지 이어져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려방송: 임용기(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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