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4일과 5일 잇따라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들을 초청,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홍보 및 유치 지지를 호소한다.

1일 총리실과 여수시에 따르면 한 총리는 오는 4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주한 BIE 회원국 대사 14명을 초청, 환담 및 오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엘살바도르를 비롯해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에콰도르, 멕시코, 베네수엘라, 말레이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라오스, 이스라엘, 오만, 쿠웨이트, 세네갈 대사 등이 참석한다.

이어 5일에는 영국과 스웨덴, 그리스,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체코, 러시아, 벨라루스,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몽골, 필리핀, 나이지리아 대사가 자리를 함께 한다.

한국 정부에서는 한 총리와 외교부, 해양수산부,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관계자, 박준영 전남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여기에 최한영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오는 11월27일 프랑스 파리에서 확정되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한국 여수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한 총리는 최근 국내 글로벌 기업 총수들을 총리공관으로 초청, 각 회사의 해외영업망을 총동원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에게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등 성공적인 박람회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총리가 앞장서 여수세계박람회를 챙기고 있다”면서 “앞으로 석달이 채 남지않은 박람회 개최지 결정때까지 유치 성공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