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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을 제안하며 비장한 각오로 단식에 돌입합니다. - 민주당 정세균 대표최고위원 단식투쟁돌입
  • 기사등록 2009-07-19 19: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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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민생과 무관한 미디어관련법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엄청난 수해에 국민은 망연자실해 있는데, 한나라당은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미디어관련법 처리에만 혈안이 돼 있습니다.

대통령은 국회의 대립과 갈등을 탓하고 있지만 그 근원지는 미디어관련법입니다. 미디어관련법 하나 때문에 국민은 분열되고, 국회가 마비되고, 국정파탄상황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산적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경제위기에서 신음하고 있는 서민과 중소기업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오늘 ‘미디어법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다. 이 법은 민생과 직결되는 건 아니다’라고 실토하지 않았습니까?.

언론 관련법에 대한 국민의 요구는 명백합니다.

‘여론수렴’과 ‘합의처리’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여야 영수회담을 제안합니다.

지금 사태에 대한 국민의 걱정이 너무 큽니다.

국민의 70% 이상이 악법처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디어관련법 강행으로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고, 산적한 민생현안을 풀어내라는 국민의 요구에 정치권이 책임 있는 대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조속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저는 이 시간부터 단식에 들어갑니다.

재벌방송, 족벌방송은 안 된다는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한 것입니다.

170석에 달하는 거대 여당의 횡포를 막기 위한 최후의 선택입니다.

미디어관련법을 막아내기 위해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서민을 지키고, 언론자유를 지켜내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 힘’이 필요합니다.

민주당은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지켜봐 주십시오. 함께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09년 7월 19일 민주당 대표 정세균

질의응답


-그 이후에 다른 지도부들의 단계적인 결합여부 등 향후 일정은


=단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의원들이 행동에 옮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실질적으로 의석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의원들이 제대로 싸울 수 있는 힘을 줄이는 것은 전략적으로도 바람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표해서 단식하는 것으로 갈음해야 한다.  아시다시피 단식을 고민하는 의원들, 삭발을 고려하는 의원도 계셨는데 저는 이 자리에서 정식으로 자제 하실 것을 권고한다.




-미디어법 포기, 국정기조 전환을 얘기했는데 영수회담이 성사될 경우 어떤 것을 제안할 것인지.


=미디어 관련법의 처리와 관련해 지금까지 한나라당은 숫자에 의존해 일방 처리할 생각했고, 국회의장에게도 수십 번에 걸쳐 직권상정으로 포기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전혀 야당의 이런 요구가 반영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최후의 보루로써 모든 것을 걸고 여권의 총책임자이고 실질적으로 언론 관계법을 밀어붙이는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과 이문제와 관련해 담판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국정 쇄신과 인적 쇄신 등 일대 쇄신을 요구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고, 민생이 어려운데 이 문제 관련해서도 얘기를 나누고자 하는 것이다. 서민 증세를 비롯해 부자 감세 등 실절적으로 개선해야할 점이 많기 때문에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책을 의논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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