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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문제 조속히 마무리 하라 - 광주시장, 광주시의장, 조성위원장 3人 호소문 공동발표
  • 기사등록 2009-07-10 19: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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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구) 전라남도 도청 별관 철거 문제를 놓고 시민단체간 이견으로 아시아문화전당사업 추진이 1년 넘게 지연되고 있어 많은 정부예산이 사장되는 등, 조성사업 자체가 표류하고 있다.

그동안 시민단체와 지역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에서 많은 걱정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

지난주에는 문화전당 설계자가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불가입장을 밝혔고, 도청별관 문제를 놓고 방송에서 공개토론회도 가져봤지만 별다른 해결책이 없어 사업이 장기 표류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에 대해 조속히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9일 오후 2시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광주시장, 광주시의장, 조성위원장 3人(인)은 舊(구) 전남도청 별관 관련 “29년 전 광주시민이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하나가 되었듯이 이제 우리 광주를 아시아에서 가장 자랑스런 문화중심도시, 나아가 세계에서 으뜸가는 문화일류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 모두 다시 뜻과 힘을 모아 하나가 되어 나아갑시다.”라며 관련 시민단체와 시민들에게 호소하는 ‘3자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최근에서야 광주시장과 지역정치권 인사들이 해결에 나섰지만, 지역 정치권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이를 해결해야 한다.

고무적인 것은 한나라당 박재순 최고위원이 지난 6일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오랫동안 지연되고 있는 "아시아문화전당 사업에 따른 도청 별관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 하라고 정부에 촉구"하는 발언으로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정부와 한나라당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대를 갖는 것은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이 7월 15일을 기점으로 합의점을 찾는 데 중지를 모았기 때문에 갈등이 치유될 수 있을지 더욱 주목된다.

광주시 유촌동에 사는 김모씨(42)는 “아시아문화전당은 시민단체나 정치하는 사람만의 것이 결코 아니다. 시민들의 의사가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 시민단체나 정치인들의 입맛에 맞는 결과가 아니라 광주시민들이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여론조사에 따른 결정으로 그 결정을 시민단체나 정치권에서 따라야 한다.”며 지연에 따른 아쉬움을 소리 높여 피력했다.

도청별관 철거를 둘러싼 지리한 공방으로 인한 피해는 광주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는 것을 알고 시민단체들도 조금씩 양보하여 이 문제가 일단락되어 하루 빨리 공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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