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최성] 목포시가 ‘2016 서남권다문화가족 축제’를 목포항구축제 기간인 오는 31일 저녁 7시30분부터 삼학도 주무대에서 개최한다.

‘다(多) 함께 열어가는 다(多) 열린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문화 및 일반아동으로 구성된 또래어린이집 율동을 시작으로 필리핀 이주여성들의 ‘하와이안춤’, 무안 다문화가족의 ‘한춤’, 해남 다문화가족의 ‘캄보디아댄스’, 북한이탈주민의 K팝 공연 등 12개팀 1백여명이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공연을 펼친다.

또 즉석에서 외국인의 한국어 빨리 읽기, 사투리 콘테스트 등 장기자랑과 깜짝 경품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多올래 체험부스에서는 중국·태국·필리핀 등 각국 놀이와 문화체험이 진행되며 세계 9개국 전통의상과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 음식부스에는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베트남 음식이 준비돼 있다.

민선 6기가 출범하면서부터 열리고 있는 서남권다문화 축제는 올해로 3회째다.

박홍률 시장은 “올해는 결혼이주여성의 2세대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대를 가기 시작하는 원년이지만 여전히 소외계층이다. 이제는 다문화가족 및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와 함께 하는 이웃임을 인식해야 하는 시점이다”면서 “축제를 통해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심니이 함께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국제해양도시 목포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