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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중동 사태 대비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특별대책 시행 야간조명 단축·승강기 제한 등 단계별 대응으로 수급 불안 대비 2026-04-09
안애영 aayego@daum.net

광주광역시청 전경[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광주광역시가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 중심의 절감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자원안보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것으로, 시청사를 포함한 공공기관 전반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여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주시는 청사 야간 경관조명 운영 시간을 기존 밤 10시에서 밤 9시로 단축하고, 향후 상황에 따라 전면 소등까지 검토하는 단계별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청사 내부 조명 일부를 소등하고 난방시설을 중단하는 등 건물 내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차장과 지하 복도 조명 밀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업무 종료 이후에는 필수시설을 제외한 사무실 전등을 일괄 소등한다. 승강기도 이용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일부 운행을 중단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설비 효율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활용 확대도 추진 중이다. 노후 열교환기 교체와 에너지저장장치 운영을 통해 전력 사용을 분산하고, 태양광발전설비를 활용해 자체 전력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차량 운영 관리도 강화된다.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승용차 2부제를 시행하고, 공영주차장 이용 차량에는 5부제를 확대 적용해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저감에 나설 계획이다.


신창호 회계과장은 “공공부문이 먼저 에너지 절감에 나서 위기 대응에 기여하겠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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