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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지역에 정착"… 전남광주 직업교육 산업 중심 재편 반도체 미니팹·산학연 공동교육 확대 2026-09-27
안애영 aayego@daum.net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7월 6일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에서 학생들의 실습 시연을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학교에서부터 양성하고 교육과 취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직업교육 체계 구축에 나선다.


핵심은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를 학교 교육에 직접 반영하는 것이다. 관련 학과 확대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와 역량을 중심으로 교육과정과 실습환경, 산학협력 체계를 함께 개편한다.


전남광주 학생들은 반도체 장비·제어·공정 등 현장 실무를 학교에서 배울 수 있도록 관련 교육 기반을 확대한다. 목포공업고등학교와 해남공업고등학교는 교육부의 반도체 특화 마이스터고로 선정됐으며, 동일미래과학고·광주공업고·나주공업고는 스마트엔지니어링, AI, 에너지신산업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됐다. 순천미래과학고도 전남글로텍학교 선정학교로 반도체 특화 교육을 추진한다.


이들 학교는 향후 ‘전남광주형 글로컬 마이스터고’로 육성하고 권역별 거점학교로 지정해 지역 전략산업을 뒷받침하는 직업교육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반도체 공동실습센터인 미니팹(Mini FAB)은 2028년 교육과정 운영을 목표로 추진한다. 학생들은 교육용 미니팹에서 반도체 생산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장비를 다루며 공정 전반을 익히게 된다.


학교 밖 교육자원 활용도 확대한다.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한국광기술원, 전남·광주 테크노파크, 반도체 입주기업과 소재·부품·장비 업체 등과 연계해 산학연 공동교육과 학교 밖 직무교육을 추진한다. 첨단산업 분야 교원 연수와 반도체 고졸 인력 양성을 위한 직무연수, 대학 위탁교육도 확대한다.


학교 교육과 지역기업 채용의 연계도 강화한다. 교육청과 지자체, 기업,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전략산업 인재채용 민관산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기업·유관기관과 채용연계 협약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 전략산업 기업과 함께 채용연계 직무교육과정 5개와 표준교재를 개발하고 기업 연계 인턴십과 고졸 실무과정도 운영한다. 취업 이후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고졸인재채용 전담 취업상담과 ‘고졸 인재 일자리 통합 매칭 플랫폼’, 청년 안심주거·생활·복지 지원 등도 추진한다.


산업인재 양성을 총괄할 ‘미래전략산업인재원’ 설립도 추진한다. 지난 8월 설립 추진단을 구성한 데 이어 9월 직업교육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설립 TF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직과 기능, 조례·법령 등을 검토해 2027년 3월 문을 열 계획이다.


교육청과 특별시, 의회, 산업계,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미래전략산업 인재육성 민관산학 협의체’도 구성해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와 의견을 인재양성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반도체를 비롯한 지역 전략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직무를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고, 그 배움이 지역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산업현장과 함께 직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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