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지난해 7월 2일 나주문화재단이 ‘Round N’을 진행하며 예술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사진제공/나주시)[전남ㅇ니터넷신문/안애영 기자]나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찬동)이 출범 1주년을 기점으로 시민 문화 향유권 확대와 로컬 콘텐츠 발굴에 역량을 집중한다.
재단은 지난 1년간 구축한 지역 문화 예술 기반을 토대로 ‘생태 문화 창조 도시 나주’ 실현을 위한 단계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수준 높은 콘텐츠 도입
재단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공연과 전시의 문턱을 낮추는 데 주력해 왔다.
지난해 ‘명성황후 갈라콘서트’와 피아니스트 문지영 리사이틀 등 공연을 통해 지역 내 문화 접근성을 개선했으며, 나주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개관 기념 전시 ‘PROJECT in NAJU’를 통해 시각예술 향유 폭을 넓혔다.
올해 6월에는 옛 화남산업 부지에서 뮤지컬 ‘영웅’을 선보이고 하반기 성악가 조수미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기획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 지역 정체성 살린 로컬 브랜딩으로 문화-관광 연계
나주 고유의 자산을 활용한 독창적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제차문화대전’ 참여와 ‘세계선차아회’ 개최를 통해 지역 야생차 문화를 대외에 알렸으며, 농업 도시의 특색을 담은 전시 ‘농부의 미학’으로 나주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구현했다.
향후 나주읍성 일원을 중심으로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원도심의 역사성을 체류형 문화관광 시스템과 연계할 계획이다.
■ 시민과 예술가가 주도하는 문화 생태계 조성
재단은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 예술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 자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공동 창작 프로젝트 ‘Round N’을 통해 예술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시민 기획자를 양성하는 ‘나주곳간’ 사업으로 자생적인 문화 활동을 지원했다.
올해는 ‘프랑스의 집’과 ‘첫만남센터’를 거점으로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와 ‘취향살롱’ 등 맞춤형 콘텐츠 발굴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 기술과 생태가 결합한 중장기 문화 플랫폼 구축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수도 나주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미래형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오스트리아 린츠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 사례와 같이 예술·기술·에너지가 융합된 나주형 모델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지역 자원 아카이빙과 거버넌스 네트워킹을 지속하며 도시 전반의 문화적 활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찬동 대표이사는 “지난 1년이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문화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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