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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전남광주 통합 시대의 핵심 성장 거점 부상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자족형 에너지 수도 기반 강화 2026-03-26
안애영 aayego@daum.net

빛가람혁신도시 전경[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남과 광주가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이는 전남광주특별시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혁신도시가 초광역 통합의 중심 공간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조성된 이 도시는 광주와 전남의 협력 구조를 실제 생활 속에서 구현해 온 사례로, 향후 행정 통합의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빛가람혁신도시는 2014년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계기로 조성된 전국 유일의 공동혁신도시다. 공공기관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 발전기금 조성, 생활 인프라 공유 등을 통해 광주와 전남의 상생 구조를 실질적으로 구현해 왔다. 행정 통합이 제도적 틀이라면, 빛가람은 이를 현장에서 구현해 온 실증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시 경쟁력의 핵심은 에너지 산업 집적이다.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 등 주요 에너지 공기업이 자리 잡으며 국가 에너지 정책과 산업 전략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더해지며 산·학·연 연계 기반도 갖췄다. 이 같은 구조는 연구개발과 전력기자재, 정보통신 등 연관 산업 성장을 이끌며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정주 여건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어린이도서관과 돌봄시설 등을 갖춘 빛가람꿈자람센터와 복합문화체육센터가 잇따라 문을 열며 생활 인프라가 확충됐다. 교육·보육·교통 전반의 개선과 함께 호수공원과 배메산을 중심으로 한 생활권이 형성되면서 가족 단위 정착 기반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지리적으로 광주와 전남을 연결하는 중심에 위치한 점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이미 두 지역 주민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 통합이 본격화될 경우 그 효과가 가장 먼저 나타날 공간으로 평가된다.


특히 2027년부터 추진될 2차 공공기관 이전은 도시 발전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혁신도시 우선 배치 원칙과 균형발전 기조 속에서 빛가람으로의 기관 집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농협중앙회,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주요 기관 이전을 요청한 상태다. 기존 에너지 산업 기반과 정주 여건, 교육·문화 인프라가 추가 이전의 여건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과제는 공공기관 중심 구조를 넘어 민간 산업 생태계로의 확장이다. 광주-나주 광역철도와 광주-강진 고속화도로 등 교통망 구축은 초광역 생활권 형성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원도심과의 연계, 기업 유치, 창업 기반 조성이 병행될 경우 도시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빛가람혁신도시는 2025년 전국 혁신도시 상생지수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정주 여건 개선 성과를 입증했다. 현재 16개 공공기관과 7,8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으로, 공공기관과 지역 간 협력과 지역인재 채용 등 상생 구조도 지속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빛가람혁신도시는 전남광주특별시 시대를 실제로 구현하는 연결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에너지 산업 중심지이자 초광역 생활권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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