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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려인마을 현장 점검…이주민 정책 해법 찾는다 특화거리·복지·교육 인프라 집중 탐방, 광주·전남 협력 본격화 2026-03-24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광주·전남 통합을 앞두고 이주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광역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라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 일행이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자리한 ‘역사마을1번지’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이주민 지원 정책 방향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에는 전라남도청을 비롯해 광주광역시와 광산구청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광주·전남 통합 이후를 대비한 공동 정책 추진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단은 먼저 고려인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마을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려인 동포들의 정착 과정과 정책적 지원 필요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마을둘레길을 따라 현장 탐방을 진행하며, 고려인마을이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조성해 온 주요 시설과 공간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이부형· 안연수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중앙아시아 테마거리 ▲고려방송 ▲문빅토르 미술관 ▲고려인광주진료소 ▲홍범도공원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지역아동센터 및 청소년문화센터 ▲노인돌봄센터 등 교육·문화·복지 인프라를 차례로 확인했다.

특히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고려인마을 특화거리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며, 전라남도 관내 인구소멸지역에 적용 가능한 이주민 특화거리 조성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현장에서는 ▲인구소멸지역 활성화를 위한 이주민 유입 정책 ▲지역경제와 연계한 특화거리 조성 ▲지속가능한 정착 지원체계 구축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고려인마을이 구축해 온 공동체 기반 자립 모델과 관광·문화 자원을 결합한 사례는 향후 정책 설계에 있어 중요한 참고 사례로 평가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 고려인마을은 이주민 정책이 지역사회와 결합해 인구 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광주·전남 통합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이주민 정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과제”라며 “광역 단위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정착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광주·전남 통합 논의와 맞물려 이주민 정책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지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방송: 임용기(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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