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19일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문화재단 다목적실에서 열린 광주문화재단 이사회에 참석해 ‘광주전남 통합특별법'에 담긴 주요 문화정책을 공유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광주광역시가 19일 광주문화재단 이사회를 통해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에 명시된 18개 문화 관련 조항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문화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이사회는 오는 7월 출범하는 통합특별시의 핵심 동력이 될 문화진흥, 콘텐츠 산업, 역사특구 조성 방안을 공유하고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문화재단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걸맞은 확장된 문화 정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정부의 재정 지원과 특별법상 특례를 활용해 문화로 부강한 도시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우선 특별법의 인프라 유치 조항을 활용해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회도서관 등 주요 국립 시설 유치에 나선다. 또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아시아 문화예술촌’을 조성하고, 이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연계해 거대 문화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인 콘텐츠 산업 육성도 구체화한다. 약 2,500억 원 규모의 ‘K-콘텐츠 테크타운’을 조성해 인공지능(AI)과 콘텐츠가 융합된 초광역 산업 생태계를 만든다. 광주와 전남의 역사·해양 자원을 결합해 관광 시너지를 내고, 동부권의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와 연계한 문화 허브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양 지역의 공동 역사 자산을 활용한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마한과 후백제, 근대 역사를 아우르는 역사문화특구를 지정하고, 영산강 유역과 양림동 근대 유산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도모한다.
아울러 문화재생 특별회계 신설 등을 통해 예술인들의 창작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통합특별시가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진정한 문화특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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