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계주 igj2668@hanmail.net
김 홍 순지난해 3월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불린다. 그 시작은 작은 라이터 불씨 하나였다. 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산불, 우리는 왜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는 것일까.
■ 수치로 보는 봄철 산불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2월 ~ 2025년 3월 사이 산불은 총 261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사유림이 210건(약8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025년 봄철(3~5월)에도 205건 중 161건이 사유림에서 발생해 같은 패턴이 반복됐다. 화재의 절대다수가 사람의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통계는 냉정하게 보여주고 있다.
■ 주요 원인과 예방 수칙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은 논·밭두렁 태우기, 담배꽁초 투기, 산림 인접 공사·용접 작업, 쓰레기 소각, 화목 보일러 부주의 등이다. 다음 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
• 입산통제구역 및 폐쇄된 등산로 입산 금지
• 산림 내 흡연 금지 및 담배꽁초 무단 투기 금지
• 산 주변 쓰레기 소각 및 담배꽁초 무단 투기 금지
• 화목 보일러 연통 주변 불씨 관리 철저
• 산림 인접 공사·용접 시 불꽃 관리 각별히 주의
산림화재 통계(원형그래프)/사진 김홍순 제공)
■ 우리 모두가 산불 예방의 주체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산불은 첮개가 아닌 인재다. 올봄, 산을 오를 때 밭일을 할 때 단 한 번만 더 생각하길 바란다. ‘내가 지금 불씨를 남기고 있진 않은가.’ 그 작은 물음 하나가 소중한 산림과 우리 이웃으 삶을 지킬 수 있다.
고흥소방서 예방안전과 김 홍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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