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2006년 지역주민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미약하게나마 도움을 주고자 시작하였던 공부방이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가는 곳이 있다.
바로 목포해양경찰서 법성출장소(경사 장호영)의 공부방 이야기이다.
7년전 (구)가마미 출장소(現 영광파출소)에서 시작한 공부방은 초등학생 약30명을 대상으로 매주 2~3회 한시간여동안 영어, 수학 등의 과목으로 운영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시보다 한참 떨어진 법성출장소(대중교통으로 약20분)로 장소를 옮겨 운영하고 있는데도 학습열의와 해양경찰 직원.전경간의 온정을 잊지 못하는 당시 초등학생이 중학생들이 되어 꾸준히 찾아와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경은 명문대 출신과 재능 기부를 희망하는 전경을 꾸준히 배치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경찰활동을 구현중이다.
7년의 전통을 잇고 있는 박정훈 일경(전남대 재학중 입대)은 “부족한 능력이지만 학생들과 소통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전역이후에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재능 기부에 힘쓰겠다.”고 하여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총경 김문홍)는 “ 창설 60주년을 맞는 해양경찰은 안전한 바다, 행복한 국민이라는 기조 아래 본연의 해상치안업무 수행과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