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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관박사 급성 패혈증으로 별세 - 향년 67세 운동·건강분야 대활약
  • 기사등록 2012-12-31 13: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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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건강강좌 전도사로서 활약했던 황수관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가 2012년 12월 30일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급성패혈증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으로 별세했다. 향년67세.

급성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36도 이하로 내려가는 증상, 호흡수가 분당 24회 이상으로 증가, 분당 90회 이상의 심박수, 혈액 검사상 백혈구 수의 증가 혹은 현저한 감소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으로 진단 받는다. 이 병의 원인이 미생물 감염이며 이를 두고 패혈증이라고 정의한다.

패혈증은 원인이 되는 장기의 감염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 검진과 혈액 검사, 영상 검사를 통해 신체의 감염 부위를 찾은 후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해 감염증을 치료해야 한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버리면 짧은 시간에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특히 신체 장기 기능의 장애나 쇼크 등이 동반될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수관박사는 지난 12월 12일 호흡곤란을 호소해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하여 심장수술 등을 받은 바 있다.

황수관박사는 1945년 8월30일 일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주 안강지역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1966년 대구교육대 졸업 후 1979년까지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다. 경북대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10여년 동안의 경북대 의대 연구원 과정을 거쳐 국민대 대학원에서 생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연세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면서 운동 및 건강에 관한 논문을 100여편 이상 발표하기도 했다.
고인의 《황수관 박사의 신바람 건강법》저서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많는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황박사는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 등을 맡아 공익 활동에도 앞장섰다. 

한때 정계에 입문에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새천년민주당 홍보위원장을 맡은 바 있고 국회의원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한 바 있다.
이후 2007년에는 한나라당으로 옮겨 상임고문과 뉴라이트정책포럼 공동의장을 지낸 바 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손정자 씨와 딸 명아· 진아씨, 아들 진훈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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