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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현지시간 오후 5시경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서부에 위치한 브누코보[Vnukovo airport] 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에 실패해 활주로를 벗어나 고속도로 장벽에 충돌해 조종사 4명이 사망했다.
현지 시간의 29일 오후 5시경 모스크바 서부 브누코보[Vnukovo airport] 공항에서, 러시아의 항공 회사 「렛드윙즈」의 트포레후 204형기(Tupolev Tu-204)가 착륙에 실패, 활주로로부터 가까이의 고속도로로 장벽에 돌진해 화염에 휩싸였다.
기체는 3동강나고 조종석 부분이 대파됐다.
러시아 당국은 조종사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머리에 심한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심각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공항 대변인 옐레나 크라이로바[Yelena Krylova]씨는 은 텔레비전과 인터뷰에서 “비행기 기체가 3동강이가 났다”고 말했다.
현지경찰 대변인 젠나디 보가초프[Gennady Bogachyov]는 “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방벽에 충돌한 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를 낸 여객기는, 체코에 여행객을 태워다준 후 모스크바로 돌아오는 중에 있어서 일반 승객은 탑승하지 있지 않았고 승무원 8명 만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사고를 낸 비행기 Tu-204는 러시아에서 만든 비행기로 미국 보잉사 757 또는 에어버스 A321과 비교되는 기종으로 구 소련시대에 디자인되었고 1990년대 생산되었지만 현제는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한편, 러시아의 항공 당국은, 사고를 낸 기체와 동형기가 이번 달 21일에 오버 런(over run)을 일으키고 있던 사실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 때, 엔진의 제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하며 비행기 제조사에 정비하도록 요구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