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밝혀지는 저축은행 부실의 전모를 지켜보며 국민들은 경영진의 부정과 감독기관의 부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정개인에게 도저히 납득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특혜를 준 MBC 김재철 사장의 부정 또한 저축은행 경영진의 부정비리와 하등 다르지 않다.
그런 점에서 김 사장의 계속된 업무상 배임에 대해 방송사 규제감독기관인 방통위와 MBC의 대주주인 방문진의 감독 부실은 도를 넘어선 것이다.
MBC 김재철사장은 개인적 관계에 얽매여 특정인에게 수많은 특혜를 준 것은 물론이고, 업무상 배임을 한, 구멍가게 운영보다 못한 경영을 했다.
지난 목요일에는 국민의 재산인 전파까지 사장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터무니 없는 방송은 해서는 안되는 행위를 한 것이다.
그런데도 방통위와 방문진이 김재철 사장에 대해 어떤 조사를 하고 있다거나 모종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전무한 점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
방통위와 방문진은 즉각 공영방송 MBC를 사유화해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있는 김재철 사장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라.
2012년 5월 13일
민주통합당 언론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