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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여수시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여수시 화양면 창무리 독립유공자 윤형숙 열사 묘소 앞에서 제93주년 3․1절 기념식 및 윤형숙 열사 추념식을 개최한다.
지난 2004년 이후 8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3․1절 기념식은 독립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김충석 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시․도의원,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교회연합회 목사,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윤형숙 열사 묘소헌화 및 분향, 여수의 3․1운동 약사 및 윤형숙 열사 업적 낭독, 독립선언서 낭독,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윤형숙 열사는 화양면 창무리 출생으로 광주 수피아 여고 재학 중 1919년 3월 10일 광주에서 1천여 명의 군중 맨 앞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일본 헌병 군도에 왼팔 상단부를 절단 당했다.
하지만 쓰러진 윤형숙 열사는 오른팔로 태극기를 잡고 다시 일어서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쳐 대한여성의 충효와 절의를 과시했으며, 이는 만세운동이 호남 전지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시는 윤형숙 열사를 비롯한 우리지역 독립유공자 37분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이를 계승 발전시켜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을 웅천 공원에 건립한다. 또한, 소년 항일독립유공자인 주재년 열사 기념관을 4월에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