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안개가 자주 끼고 행락객들이 붐비는 봄철을 맞아 해양경찰이 여객선과 유선, 도선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28일 “바다를 찾는 이용객의 안전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3월 6일부터 16일까지 전남동부 해상을 운항하는 여객선 등 67척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여객선 22척과 유선 25척, 도선 20척 및 선착장 등 시설물 80여 곳이며, 특히 여객선 점검에는 여수지방해양항만청과 한국해운조합, 한국선급,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해경은 이 기간에 △여객선, 유·도선 및 관련시설 안전관리 실태 △인명구조장비 비치 및 관리실태 △항해, 기관, 통신, 소화설비 관리실태 및 차량 선적 시 고박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선박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운항요령과 사고발생시 긴급조치 및 인명구조·응급조치요령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여수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정원 초과나 음주운항, 무허가 운송 등 통항 질서 위반선박 계도․단속을 강화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