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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명품도시’를 시정 목표로 내건 창원시에 국제교류 방문단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창원 마산 진해 3개 도시의 통합으로 인구와 면적이 크게 늘면서 세계 유수의 도시들도 자매결연 의사를 타진해 오고 있다.
지난 4일 지리 스네베르게르 체코 부의장을 비롯한 상원의원 5명과 주한체코 대사관 직원 등 10명은 창원시를 방문해 창원시와 체코 플젠시와의 교류협정 체결 의사를 밝혔다.
두산중공업 견학차 방문한 체코 방문단은 이 자리에서 “뛰어난 산업인프라와 항만·물류를 비롯해 다양한 자원을 갖춘 창원시와 플젠시가 교류협력을 통해 양도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통합시에 걸맞은 국제교류 다변화를 위해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체코 플젠시는 서부 보헤미아 지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로 ‘필스너 우르켈’이라는 맥주 생산지로도 유명하며, 인구 17만 여명으로 인구 규모로는 체코에서 4위의 도시다.
한편, 창원시는 3개 도시 통합으로 국제 자매·우호도시가 모두 24개 도시로 늘었으며, 방문단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7월1일 통합시 출범 축하사절단으로 일본 오오가끼시와 히메지시, 중국의 마안산시 등 5개시에서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일본, 중국 등지에서 모두 10여 차례에 걸쳐 방문단이 다녀갔다.
창원시는 향후 국제교류의 다변화와 내실화라는 비전 아래 통합 창원시의 위상과 이미지 제고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국제교류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민간교류 활성화와 함께 국제사회 내 대외 영향력 확대를 위한 국제회의 개최 및 유치 등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통합 창원시가 당당히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상호협력하고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무한경쟁 세계화 시대에 국제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