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이사장 임낙평)는 오는 5월24일(토)오전11시 5.18국립묘역 역사의문에서 1980년 5.18민중항쟁과 그 전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산화하신 일곱 분의 들불열사 (박기순.윤상원.박용준.박관현.신영일.김영철.박효선) 합동추모식과 제20회 들불상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합동추모식에는 200여명의 추모객들이 함께 자리하여 들불열사들에 대한 추모와 들불상 수상자들에 대한 축하와 격려를 전할 것이다. 특히, 올해 추모식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수상 소감문을 통해 밝힌 “들불열사 박용준이 쓴 ‘하느님, 왜 저에게는 양심이 있어 이렇게 저를 찌르고 아프게 하는것입니까? 저는 살고 싶습니다.’ 라는 일기의 한 대목을 보고 다시 힘을 얻어 [소년이 온다]를 쓸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혀 올해 들불열사 합동추모식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1부행사인 추모식에서 들불열사기념사업회 임낙평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들불열사들이 열망하고 꿈꾸었던 노동해방과 생명평화의 세상이 오고 있는지를 질문하고 여전히 그런 세상을 만들어가는 그 길을 향해서 쉼 없이 나아가야 할 것임을 밝히며 들불열사기념사업회도 뚜벅 뚜벅 그 길을 함께 걸어갈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양부남(서구을 국회의원)의원은 추모사를 통해 ‘들불열사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들불야학을 이끌었던 열사 여러분들은 말보다 실천으로, 이념보다 인간으로,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헌신적인 자세로 시대를 앞서 걸어가신분들이었음을 강조하며 그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들불열사기념사업회가 청소년과 시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열사들의 정신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알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법인의 활동도 격려하고 들불상 수상자들에게도 축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어 2부 행사인 들불상 시상식은 제20회들불상 심사위원장인 김병인(전남대 교수)위원장의 수상자 발표와 심사결정문이 낭독되고 두분의 공동 수상자 (이소아 변호사, 광주청년유니온)의 수상 소감이 전하여질 예정이다. 이날 김병인 심사위원장은 들불상 수상자들이 이후로도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 불의를 극복하고 정의를 세워나가는데에 더욱 왕성한 활동을 게속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긴심으로 응원한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062-512-0527로 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