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장 일행은 고려인마을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꿈꾸며 조성한 문빅토르미술관, 고려방송, 고려인문화관, 홍범도공원, 중앙아시아테마거리 등 고려인마을의 핵심 거점 공간을 차례로 둘러보며, 일제 강점기 강제이주와 독립운동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고려인의 삶과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했다.
특히 고려인마을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다양한 역사문화 자료와 이를 기반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실태에 주목하며,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 마을이야말로 광주 관광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광주의 새로운 명소로 발전하여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 의장은 고려인마을의 대표적인 경제 자립 모델인 ‘고려인마을특화거리’를 방문해 전통 음식과 중앙아시아 문화가 어우러진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자립 기반 형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을의 다양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고려인 전통 음식점과 특색 있는 중앙아시아 상점이 밀집된 이 특화거리는, 단순한 식도락을 넘어 고려인의 정체성과 삶을 공유하는 살아 있는 문화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수정 의장은 “고려인마을은 광주의 역사적 깊이와 다문화적 포용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광주시의회에서도 관광 활성화, 정주 지원, 문화 콘텐츠 확대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에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인마을은 해마다 증가하는 탐방객과 체험 관광객을 맞이하며 역사·문화·복지·교육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형 공동체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