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장흥군은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조성 공모사업에 ‘율산 노벨문학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흥군 안양면의 대표적인 문화 자산인 율산마을과 여다지해안 일대를 지역의 문학 유산과 자연환경, 공동체 정신을 반영한 공공디자인을 통해 특색 있는 거리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율산마을은 장흥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가 집필 활동을 하는 곳으로 문학적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인근의 여다지해안은 서정적인 해안 풍경이 어우러져 있으며 ‘문학산책길’이 조성된 이후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아 왔다.
이번 사업에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승원 작가의 작업실 ‘해산토굴’을 기점으로 율산마을과 여다지해안 문학산책길을 중심으로 특화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율산마을과 여다지해안은 장흥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라며, “이번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노벨문학도시 장흥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거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앞으로 전문가, 지역 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한승원 작가의 작품 세계와 풍경이 어우러진 문학적 공간 디자인을 실현함으로써 ‘노벨문학도시 장흥’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