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13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탈북청소년 학교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겨레중고교(특성화학교), 여명학교, 하늘꿈중고교, 장대현중고교(이상 인가 대안학교), 우리들학교, 한꿈학교(미인가 대안교육기관) 등 총 11개 학교의 교장이 참석했다.
학교장들은 탈북청소년과 탈북민의 제3국 출생 자녀들의 학습 적응 애로, 심리 불안, 진로 고민 등 어려움을 고려해 촘촘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윤동주 우리들학교장은 "제3국 출생 탈북민 자녀들은 연령, 학력, 언어장벽으로 (배움을 지속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정규학교 진입이 어려운 아이들까지도 충분한 교육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희 한겨레중고교 교장은 "학교 설립 초기에는 탈북청소년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으로 지역주민의 반대가 많았지만, 지금은 마을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아이들을 보듬어주고 있으며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탈북청소년에 대한 차별 없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