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선대위 출정식 :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각 정당이 광주·전남 지역에서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출정식에는 민주당 광주선대위 관계자, 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당원과 지지자 등 주최 측 추산 약 1천500명이 참석했다.
시민 발언을 먼저 경청한 선대위는 '내란세력 척결, 민주주의 회복, 잘사는 광주'를 기치로 내걸고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양부남 광주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에게 표를 던져 국민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골목골목선대위 광주·전남위원장을 맡은 박지원 의원은 "제2의 김대중, 이재명 후보가 12·3 계엄을 극복하고 6·3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보다 훨씬 더 훌륭한 업적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고, 정청래 의원은 "계엄 사태 속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광주시민들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후보에게 몰표를 안겼듯, 이번에는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경청하겠습니다" : 연합뉴스
민주당 전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오전 순천 아랫장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고 첫 거리 유세에 나섰다.
주철현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용광로처럼 하나 된 선대위가 포용으로 함께하고, 경청으로 도민과 동행하겠다"며 "전남이 앞장서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압승을 거두고 호남 중심의 제4기 민주정권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김문수 후보가 뒤늦게 최종 후보로 확정된 만큼 대규모 유세 대신 발대식을 개최하며 신속한 선거운동 체계 전환에 나섰다.
이날 오후 광주역 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광주 선대위 발대식에서는 김정현 시당위원장의 출정사를 시작으로, 공동선대위원장들이 지지자 및 유권자 앞에서 큰절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광주시당도 '차별 없는 나라,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5·18 민주광장에서 민주노총 등 노동계 연대 단체와 함께 출정식을 열고 권영국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이날 0시 첫 유세지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를 택해, '이공계 출신'이라는 이력을 내세우며 산업공약을 제시했다.
제21대 대선 선거운동 본격 시작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