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김산)은 26일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대응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산불대응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현구 부군수
정현구 부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산불 위기 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대형산불 예방 및 군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최근 산불이 21일 경남 지역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한 후 현재까지 완전히 진화되지 않았고, 전국적으로 산불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으로 발령했다.
무안에서도 소형 산불 1건이 발생했고, 주택 화재는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무안군은 지난 1월 말부터 산불 종합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며 선제적인 산불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원 등 36명을 투입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지역을 매일 순찰하고 있으며, 예찰 차량에 GPS를 부착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27일까지 전 직원 1/4 근무 비상 체제를 운영해 산불 감시와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식(4월 5일) 전후에는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주민 대상 계도 및 홍보를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각 읍ˑ면에서도 일 3회 이상 마을방송을 실시하고, 읍면장이 주말에도 상주하며 현장 예찰 및 대응 태세를 직접 점검하고 이장단과 협력해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군은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해 ▲예방 및 대응 시스템 점검 ▲기관 간 협업 강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진화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단속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정현구 부군수는 “산불은 단 한 번의 방심으로도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예찰 활동과 초동 대응 방안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민 여러분께서도 입산 자제와 밭두렁·논두렁 및 쓰레기 소각행위 금지 등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