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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식 동양평화상에 日 대림사 - 안중근·권총·히로부미·하얼빈역 함께 담긴 일본 엽서 공개돼
  • 기사등록 2025-03-26 11: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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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기념관 :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식이 26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황식 숭모회 이사장, 독립유공자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중근 의사 '최후의 유언' 낭독, 추모사, 안중근동양평화상 시상, 헌화 등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안중근동양평화상은 의사의 공훈 선양과 한일 우호 친선을 위해 항일 독립운동사의 진실을 알리는 역할을 해온 일본 대림사가 수상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초상이 담긴 과거 일본 엽서가 공개됐다.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이자 문화유산 분야 수집가인 이상현 태인 대표가 공개한 엽서에는 손가락을 자른 흔적이 뚜렷하게 보이는 안 의사 사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할 때 사용한 권총, 이토 히로부미의 초상이 하얼빈역 사진을 배경으로 담겼다.


안중근 의사와 이토 히로부미가 함께 담긴 일본 엽서안중근 의사와 이토 히로부미가 함께 담긴 일본 엽서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상현 이사 제공]연합뉴스

안중근의사기념관 이주화 학예관은 "일본에 의해 발행된 엽서 중 안 의사 단독으로 나온 도상은 발견된 적이 있지만, 이토 히로부미와 함께 등장하는 엽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중근 의사 엽서가 큰 인기를 끌어 일본 당국이 발행 중지를 명령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며 "많은 시민이 안중근의사기념관을 통해 직접 엽서를 관람하실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는 1879년 황해도 출생으로 1908년 의병 부대를 거느리고 함경북도에서 대일 항전을 전개했다.


1909년 동지들과 함께 손가락을 잘라 '단지 동맹'을 결성했다.


그는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께,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 3발을 쏴 모두 명중시키고는 "코레아 우라"(대한독립 만세)를 세 번 외쳤다.


안중근 의사는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고 3월 26일 순국했다. 정부는 의사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안중근 의사 엽서의 뒷면안중근 의사 엽서의 뒷면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상현 이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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