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유행예측 조사를 위하여 5월부터 달성군 가창면 행정리, 수성구 대흥동 축사에 모기채집 유문등을 설치하여 주 2회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생과 밀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5일 가창면 행정리에서 채집한 모기 6920개체 중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24개체(0.4%)가 첫 발견되었다.
이는 작년의 8월 2일에 일본뇌염 모기가 대구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것에 비해 약 한달정도 빠른 것이며, 전국적으로는 4월 13일 제주도에서 첫 발견되어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대구광역시에서는 이번에 대구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출현이 확인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일본뇌염모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함과 동시에 호발계층인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예방 접종을 유도하고 모기장, 모기약 사용 및 불필요한 야간 외출 자제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일본뇌염은 7~20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를 나타내고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병으로써, 2009년의 경우 전국적으로 6명의 환자가 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