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2국(글로벌국장 이서연)이 최근 에티오피아의 네이티비티 여자 가톨릭학교(Nativity Girls Catholic School)에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약 150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대회의 주제는 ‘평화 실현을 위해 내가(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IWPG가 주최한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평화문화 전파의 일환으로 매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평화로운 세상을 상상하고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본 대회를 통해 지구촌 전쟁 종식의 필요성과 평화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매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미술 행사를 넘어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평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분쟁과 갈등의 역사 속에 있는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이번 예선 대회는 ‘평화는 교육에서 시작된다’는 IWPG의 철학이 실현된 상징적인 자리였다. 더불어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본선 수상작 전시회도 함께 열려 평화문화에 대한 현지 관심을 더욱 고조시켰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은 “그림을 그리면서 평화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친구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갈등을 피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걸 느꼈다”며 “나의 그림이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작지만 따뜻한 울림이 됐으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선 심사는 학교 교사를 통한 1차 평가 후 전문 심사위원단의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이 결정된다. 최종 선정된 작품들은 향후 아프리카연합(AU)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IWPG는 앞으로도 교육기관, 정부기관,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평화교육을 확대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평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세계 122개국에 115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68개국에 808개의 협력단체와 함께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삼아 세상에 필요한 연대 확산, 평화문화 전파,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와 촉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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