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부산 공연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다. 어댑터씨어터(관장 김성경)와 엔터테인먼트720(대표 조단 브라운)이 함께 선보이는 즉흥코미디 연극 '수제살인사건(Hand-made Murder Mystery Show)'이 오는 15일 부산 광안리 어댑터씨어터2관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공연의 특별한 점은 오후 3시 한국어 공연과 오후 6시 영어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는 것이다. 서울 펀타스틱 씨어터에서 활동하는 이중 언어 공연팀 '더 서스펙스(The Suspects)'의 부산 첫 공연으로, 대본 없이 관객들의 제안과 배우들의 즉흥연기만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새로운 형태의 무대를 선보인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임프로바이즈 공연이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가운데, 이번 공연은 국내 공연계에 신선한 자극이 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후즈라인 이즈 잇 애니웨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임프로바이즈 코미디의 매력을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심문섭 프로듀서는 "부산의 문화적 개방성과 국제성이 임프로브 코미디가 성장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엔터테인먼트720의 대표이자 배우인 조단 브라운은 "어댑터씨어터와 함께 신선하고 웃음이 넘치는 새로운 임프로브 공연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조단 브라운, 장성실, 허현회, 제시카 리, 맥 사라, 주세중, 송승하, 이동욱 등 다국적 배우들이 출연해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 예매 및 문의는 어댑터씨어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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