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하의면에서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차를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하의면 여성단체협의회 무료 찻집 운영
하의면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임영금)가 주관으로 하의면의 관문인 웅곡선착장에 무료 찻집을 마련하고 배에서 내리는 귀성객들을 맞으며 무료 차 나눔과 서로의 소식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다른 한편에선 새마을부녀회(회장 배영진)가 지난해 개최된 신안군 재활용품 수거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과 부녀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더해 준비한 간식과 음료를 각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며 전달했다. 이와 함께 짧은 시간 말벗이 돼드리며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한 훈훈함을 전했다.
고향을 방문한 한 귀성객은 “따뜻한 차 한잔을 받아들고 나를 반겨주는 고향의 얼굴들을 보니까 고향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고향까지 오는 여정이 길긴하지만 그래도 늘 명절이 되면 찾는다”라고 덧붙였다.
배영진 회장은 “설날을 맞이하고도 자녀를 보러 가지 못하거나 자녀가 방문하지 못해 시골에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에서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하의면 여성단체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다음 명절에도 지역 어르신들과 귀성객들을 위해 따뜻한 정을 나누고 지역의 정을 나눠갈 수 있도록 사랑의 손길을 이어갈 생각이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