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청소년문화센터가 겨울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들은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지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문화센터의 프로그램은 한국어 수업은 물론, 체험활동과 놀이활동이 병행되어 학생들에게 즐겁고 알찬 겨울방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지역사회가 개최한 겨울캠프에 참여하여 새로운 경험과 교류의 기회를 얻고 있으며, 또 다른 학생들은 마을이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사회 적응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개소한 청소년문화센터는 광주이주 고려인 동포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 고려인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려인마을 지도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설립한 공간이다.
이후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영어, 미술, 기초학습 교육 등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계절별로 문화탐방을 진행해 학생들이 한국 사회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의 학업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지원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문화센터는 학기별 장학금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학습 의욕도 높이고 있다. 또한 매일 피자, 빵, 과일 등 간식을 제공하며 학생들에게 학습 중간의 즐거움과 정서적 안정감을 심어주고 있다. 이는 광주에 거주하는 고려인 청소년들이 더욱 즐겁고 활기찬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고려인마을 청소년문화센터는 교육과 정서적 지원을 통해 고려인 동포 자녀들이 낯선 조상의 땅에서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며, 미래 고려인사회의 주역이 될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힘써 나가겠다” 고 밝혔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95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