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날씨가 추웠지만 제의 작은 봉사 하나가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는 분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아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전남 목포시에 내린 눈으로 지저분해진 버스 정류장의 얼룩진 유리면을 청소하던 봉사자가 전한 말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지부장 이동진‧이하 목포지부) 회원 100명은 지난 11일 자연아 푸르자 일환인 ‘우리가 그린(Green) 목포’라는 주제로 버스 정류장 40곳 청소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목포지부는 ‘우리가 그린(Green) 목포’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낭만의 도시 목포의 환경을 깨끗하게 보호하고 아름답게 보존하기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날 목포지부는 버스 터미널과 목포역 일대에서 대설주의보와 함께 내린 많은 눈이 녹으며 더러워진 버스 정류장의 의자와 유리면 등의 정류장 시설물 곳곳을 깨끗이 닦았다. 유리면에 무분별하게 부착된 불법 광고물도 제거했다.
또 목포지부 회원들은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장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도 함께 진행했다.
추운 날씨였지만 목포지부 회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버스 정류장을 청소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밝은 미소로 안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깨끗하게 청소가 된 정류장에 들어선 한 시민은 “정류장에 들어설 때마다 유리면에 묻은 오물이 내 옷에 묻을까 조심스러웠는데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깨끗하게 청소해 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정류장 청소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눈 온 다음이라 정류장 유리면과 의자에 구정물이 튀어 아주 지저분했는데 지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청소했다”며 “이용객들이 ‘와 깨끗하다, 좋다’ 해주니 봉사한 보람이 있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봉사자들은 목포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주변 상가를 방문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도 펼쳤다.
봉사자들은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탄소중립포인트제 소개 ▲가입 방법 ▲포인트 사용법 등을 알려 동참해 줄 것을 독려했다.
목포지부 봉사자들은 폭설로 지저분해진 거리와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깨끗하게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관계자는 “올해도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회원들과 하나 돼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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