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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해설사 안연수·박명희, 이부형·정춘단 부부, 광주 고려인마을에 성금 후원 - 고려인동포 가녀린 삶과 역사 소개하며 지원 활동에 앞장서
  • 기사등록 2024-12-17 13: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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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발전과 세계화에 앞장서 온 마을해설사 안연수박명희 부부와 이부형정춘단 부부가 연말을 맞아 고려인마을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소중한 성금 100만 원을 후원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 발전과 세계화에 앞장서 온 마을해설사 안연수·박명희, 이부형·정춘단 부부가 연말을 맞아 고려인마을 발전을 위해 써 달라 며 소중한 성금 100만 원을 후원했다.


17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을 품고 있는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선주민인 이들은 낯선 조상의 땅에 돌아와 힘겹게 살아가는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 동포들의 모습을 목격한 후 마을해설사로 나서 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려인 삶과 역사를 소개하며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연수 씨는 도로공사 임직원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의 배우자 박명희 씨 역시 남편과 함께 마을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고려인 동포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며 조기 정착을 위한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부형 해설사는 전직 경찰관으로 37년간 광주지방경찰청과 동부경찰서 정보과장 등을 역임하며 치안 현장을 누벼온 베테랑이다. 그는 퇴직 후 낮에는 마을해설사로 활동하며 고려인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밤에는 풍부한 치안 경험을 바탕으로 마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전통차 전문가인 그의 배우자 정춘단 씨 역시 해설사로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마을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안연수·박명희, 이부형·정춘단 부부는 "고려인 동포들이 낯선 낯선 조상의 땅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보람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며, "이번 성금이 힘겹게 살아가는 동포들의 마음에 희망을 심어주는 뜻깊은 일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이들 부부의 헌신적인 활동과 후원은 마을 공동체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더욱 의미 있는 사업들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인마을은 독립투사 후손인 광주 이주 고려인 동포들의 안정적 조기 정착을 돕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성금은 마을 발전과 고려인 동포 긴급의료비와 무료급식비 등 다양한 지원 사업에 뜻 깊게 사용될 예정이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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