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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임실군협의회, 광주 고려인마을 ‘체험여행’ 진행 - 국가의 소중함과 한민족 아픔 공감하는 시간 가져
  • 기사등록 2024-11-30 09: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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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임실군협의회가 지난 28일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특별한 체험학습 ‘여권 없이 떠나는 고려인마을 골목여행’을 진행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임실군협의회가 지난 28일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특별한 체험학습 ‘여권 없이 떠나는 고려인마을 골목여행’을 진행하며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 동포들의 삶과 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중앙아시아와 한국을 잇는 고려인들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평화통일과 민족 화합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고려인문화관을 들러 1864년 고려인 러시아 연해주 이주역사와 1937년 스탈린에 의한 중앙아시아 강제이주사를 통해 고려인 선조들의 고난의 삶과 국내 입국, 광주에 정착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문화를 돌아봤다. 


또한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미술관을 찾아 문 빅토르 화백의 고려인강제이주와 한민족의 정체성이 담긴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하며 역사의식과 예술적 교감을 나눴다.

홍범도공원 방문은 이번 체험학습의 하이라이트였다.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동상과 기념비를 둘러보며 그의 업적을 기리고, 독립투쟁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참가자들은 "고려인 동포들이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자부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전통의상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중앙아시아의 화려하고 독특한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고려인 동포들이 전승해 온 이국적 문화의 뿌리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K-푸드 원조로 주목받고 있는 당근김치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고려인 전통 방식에 따라 당근김치를 직접 담그며 음식에 담긴 역사를 배웠다. 또한,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내 중앙아시아 음식점에서 빵, 샤슬릭, 고려인 국시 등 다양한 중앙아시아 음식을 맛보며 그들의 고유한 음식문화도 체험했다.

임실군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려인 동포들이 겪은 역사적 고난과 이를 극복하며 한국 사회 일원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며 "민족적 연대와 통일의 가치를 더욱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인마을은 앞으로도 다양한 단체와 개인들을 위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한민족의 역사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데 지혜를 모아갈 예정이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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