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이 지난달 10월 24일 보도한 "목포시장 베스타스 먹튀에 업무추진비 유용의혹"기사와 관련, 목포시가 취재기자에게 "기사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면서 기사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취재N 보도당일 목포시는 관할부서인 자치행정과 이모과장을 비롯 서무 김 모 팀장 등 간부들이 나서 관련규정을 제시하며 업무추진비사용이 적절한 절차였다고 강변했다
이 과정에서 이모과장은 "기사를 작성하실 때는 업무담당자와 통화하여 사실관계를 꼭 확인하시고 법적근거를 설명받으신 후에 정확한 보도를 해달라"는 글을 SNS에 올려 해당기사를 사실상 오보로 규정했다.
또한 김 모 서무팀장은 기자에게 문자를 보내 "해당기사는 사실과 무관한 내용이 대부분으로 기사가 철회되지 않으면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겠다"며 으름장을 놨다.
이에, 취재 N은 그동안 취재했던 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목포시의 주장이 관련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판단, 반론권 보장과 함께 업무추진비 사용의 상세한 내역을 밝힐 것을 요청했으나 목포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뒤로는 기자에게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말만 되풀이하며 15일이 지난 지금까지 답변을 않고 있다.
목포시는 기자가 만남에 응하지 않자 또 다른 경로를 통해 만나줄 것을 계속 요청하고 있다
취재 N은 목포시의 이 같은 행태가 자신들에 불편한 기사에 대해 대외적으로는 기자와 언론사를 폄훼하고 뒤로는 물밑작업으로 무마하려는 의도로 보고 이에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모든 탐사보도가 그렇듯 박홍률목포시장 업무추진비사용 의혹 보도는 해당사안에 대해 기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교차검증하고 사실확인과정을 거친 뒤 최종 데스크의 게이트키핑 여부를 결정해 보도한 것이다
박시장의 업무추진비 불법사용의혹은 목포시의 비협조로 취재가 불가능할 경우 상급기관의 감사와 수사기관의 수사 등을 통해 불법여부가 밝혀져야 한다
목포시는 더이상 기자를 회유나 압박으로 사태를 모면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관련자료를 빠른시일내에 공개하기 바란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9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