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기자]광양시는 백운산 등산로 일원에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가지점번호판 16점을 신규로 설치했다고 알렸다.
국가지점번호판은 산악이나 해안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비거주 지역의 위치정보를 표시한 번호판이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노란색 번호판의 번호를 119에 알려주면 신속하게 위치 파악이 가능해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은 도로명주소가 없는 백운산 등산로에 설치됐다. 산악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를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해줄 전망이다.
정현숙 민원지적과장은 “자전거, 등산 등 다양한 야외 활동으로 안전사고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판을 활용한 신속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도록 앞으로 더욱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와 해양을 일정한 간격으로 나눠 한글과 숫자 10자리로 구성된 통일된 번호를 부여하는 위치표시 체계로 광양시는 2014년부터 등산로, 송전철탑, 사방댐 등에 496점을 설치하여 관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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